상승피로감에 금리인상 우려,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매수문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개발호재 및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매물 누적 등 여파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2주 (1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18% 올랐으나 상승폭은 전주(0.19%)보다 소폭 완화됐다.
구별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유성구(0.24%)와 개발호재가 많은 대덕구(0.23%)가 오름폭이 확대된 가운데 중구(0.20%), 동구(0.19%), 서구(0.10%)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0.18% 상승했다. 오름폭은 전주(0.22%)보다 줄었다.
구별로 보면 중구(0.29%)는 교육환경 양호한 태평ㆍ문화동 위주로, 유성구(0.23%)는 송강동 구축과 죽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또 대덕구(0.20%)는 정주여건 양호한 대화ㆍ법동 위주로, 서구(0.11%)는 둔산지구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세종 아파트매매가격은 0.12% 하락했다. 행복도시 위주로 매물 누적 영향으로 호가 하향 조정되며 전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전세가격(-0.03%)은 신규입주 물량 및 매매거래 침체 등 여파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상승했으나, 전주(0.24%)대비 오름폭은 축소됐다. 규제지역인 천안(0.20%), 공주(0.17%), 논산(0.13%) 모두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세가격도 0.14% 올랐으나 상승폭은 둔화됐다. 천안시(0.17%), 공주시(0.10%), 논산시(0.02%) 등 오름세를 기록했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은 0.18%, 전세가격은 0.16% 올랐다. 청주시 구별 매매가격은 서원구(0.30%), 상당구(0.23%), 흥덕구(0.08%), 청원구(0.08%) 등 모두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며 “전세가격도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학군수요 있는 단지위주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