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시가 25일께부터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을 코로나19 제2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한다.
임재진 자치분권국장은 22일 “관저2동 행복복지센터에서 21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허태정 시장이 제2생활치료센터 개소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민 동의를 받았다”면서“최대한 25일 전후로 제2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차단벽, CCTV 설치 등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보니 시급하게 제2생활치료센터 지정이 진행됐고, 시민들이 최대한 차질없이 생활치료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하고 시범 가동도 할 계획으로, 최대한 빠르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제4호 충청권 생활치료센터인 LH 토지주택연구원은 매일 92~93% 정도 확진자가 차 있는 상황으로 8월말 운영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은 국내 발전 5개사의 교육기관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 10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은 지난 4월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에 문을 열었다.
대지면적 7만 3723㎡, 건축 연면적 2만 327㎡ 규모로 139실의 각 개별 시설이 구비돼 있다.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LH토지주택연구원에 설치된 충청권 제4호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무증상, 경증 환자 치료를 목적으로 84실 16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충청권 제4호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해 충남대 세종병원 의료진, 간호사 등 의료인력 10명과 공무원·군인·경찰·방역 인력 등 33명의 인력을 상시 투입해왔다.
충청권 제4호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4월 13일 문을 열고 다음날부터 운영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