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증평군, 도심 열섬·미세먼지 줄이는 바람숲길 조성 ‘박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7.25 11:25
  • 기자명 By. 김지유 기자
CG를 삽입한 증평여중 숲 조성 조감도 (사진=증평군 제공)
CG를 삽입한 증평여중 숲 조성 조감도 (사진=증평군 제공)
[충청신문=증평] 김지유 기자 = 증평군이 도심의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시 바람길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내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하는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지난 5월 착공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 바람길숲 조성은 외곽 산림지역의 차가운 공기가 도심지까지 이어지도록 녹지공간을 확충해 생성숲, 연결숲, 디딤확산숲 등 바람순환체계를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하며, 대상지는 주요 도심지 가로 및 공원으로 송산지구의 미루나무숲, 중앙로 및 삼보로, 화성로 등 연장 34km, 면적 70,857㎡에 이른다.

군은 설계단계부터 바람길 분석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공유지, 시가지 도로, 하천, 공원 등을 선정했다.

특히, 도심지에 위치한 학교 4개소(증평여중, 증평정보고, 형석중, 형석고)에 추진하는 학교숲 조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도심지 내 녹지를 조성할 만한 공유지가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학교와 협의해 학교 내 공유지와 운동장 일부에 숲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학교는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군은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사업 마지막해인 내년에는 90억원을 들여 허브랜드, 별천지공원, 한울공원 등에 생성숲과 디딤확산숲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많은 사업비를 투입하는 만큼 군 전역에 기능성 녹지 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심지 폭염과 미세먼지를 줄일 전망이다.

또한, 기존에 조성된 도시숲과 연계한 교육·스포츠레저 공간, 문화공원, 주민편의 공간 확대 등으로 정주여건이 개선돼 인구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2019년 9월 산림청의 대표적인 생활 SOC사업인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 공모에 전국 16개의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군 단위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구도심지의 녹지 확보 문제를 학교와 협의를 통해 일정 부분 해소했다”며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녹지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