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원격수업 등으로 커진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겨울방학 때 운영한 ‘이야기가 있는 수학 교실’을 더욱 확장해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초등 3~6학년 40여 학급, 400여 명의 중하위권 학생을 대상으로 1일 2~4시간, 총 20시간 이내의 여름방학 학력 신장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미 교실은 수학, 독서, 토론, 인문, 연극 등 다양한 분야를 소규모 그룹으로 나눠 놀이와 체험 등 융합적 방법의 지도를 통해 창의력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수학의 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교구를 놀이와 접목시켜 수학의 진짜 매력을 찾아가는 수학 탐구 프로그램과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남들 앞에서 맘껏 펼치는 연극 수업, 내 생각과 친구의 생각을 나누는 독서 활동(토론), 실험하고 조립하며 생활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이론을 발견하는 수업 등 학생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제자들의 다양한 배움을 위해 40여 명의 현직 교사들이 방학에도 지도교사로 적극 동참했다.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매미교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력 격차 최소화를 위한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도 꼼꼼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