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은 충북 11개 시·군에서 예선을 거쳐 상위권에 입상한 각 지역의 대표 학교들 간의 경연으로 당당히 1위에 오른 것이다.
의림여자중학교 연극부 장한별, 조서연, 김보연, 엄현서, 지시언, 오윤지, 강서연, 김지윤의 작품 ‘탓’은 코로나 블루와 그로 인한 학교폭력의 자화상을 그린 심리극으로 현 시대에 큰 공감과 정서적 치유를 동시에 전달해 뛰어난 앙상블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극에서 담임 선생님 역을 맡은 김보연 2학년 학생은 “연극이라는 단체행위예술을 통해 팀보다 위대한 배우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말과 공휴일 할 거 없이 학교를 나와 열심히 연습에 참가한 연극부원들과 연극부 담당·지도 선생님들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서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8년 만에 충청북도 본선에서 우승한 의림여자중학교는 2022년 펼쳐질 제 22회 청소년 한마음예술제 연극 대회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해 제천을 넘어 충북을 대표하는 청소년 연극단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