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군의회에서 불신임을 받은 윤용관 의장이 불신임 의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했으나 의회 내부에서는 갈등이 고조되면서 집안싸움만 벌이고 있는 실정으로 의정행정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직무에 복귀된 윤 의장은 본건에 대해 판결 확정시까지 의장직을 유지하게 됐으나 도박의혹으로 인해 본인이 사퇴할 것을 표명했다 철회하는 등 의회 품위는 물론 자질마저 저해 시키고 있어 뒤늦은 말썽으로 주민들로부터 비난의 목소리만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홍성군의회에 따르면 윤 의장을 제외하고 10명의 의원들은 지난 18일 의회 소회의실서 긴급 소집회의를 열고 불신임 의결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인용에 대해 상고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10명의 의원들은 의장 불신임에 대한 본안 판결이 확정 될때까지 윤 의장이 의장직을 유지하게 되었지만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의장직 권한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강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의원들과 윤 의장 사이가 점차 멀어지고 갈등만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홍성군의회는 앞으로 의정행정에 큰 차질을 빚어 파행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군의원들은 주민들을 위한 대변자로서 의정활동에 전념해야 할 책임자들이 내부 갈등은 물론 의정행정은 뒷전에 두고 있다는 비난이 고조되고 있고 여론 악화로 이어질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