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청 청풍 호실에서 열린 제천 스케치북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대학을 통해 접수된 23건의 원 페이퍼 정책연구과제 중 서면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건의 정책 제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주요 정책 제안은 △제천시 주택공급 계획 수립 △인구 유입을 위한 세계적인 성공사례 조사 및 제천시 적용방안 △제천시 임산부의 지역 맞춤 복지환경 서비스 조성을 위한 방안 △대형 폐기물에 대한 배출 프로세스 개선 및 그 효과에 관한 연구 △보행 마일리지 적립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제천시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력의 취업 활성화 △한방도시를 위한 한약재 생산기술 빅데이터 구축방안 및 산업 연계 방안 모색 △제천시 자연치유 치매 마을 조성 사업 △함께-드림 프로젝트(Dream-Together Project) 상호 친화형 협력 프로젝트 △제천시 평생교육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이다.
시는 이번 시정공감 토론은 제천시와 제천시의회, 세명대학교,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검토라고 자평했다.
이상천 시장은 “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로 대학이 살아야 지역도 산다는 정책기조를 갖고 우리 모두 집단지성의 힘으로 대학의 생존과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상생발전 전략과 협력사업을 함께 찾고 논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동만 의장도 "이번 정책제안 및 토론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깊은 통찰과 동시에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시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권동현 세명대학교 총장 직무대행은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지식과 자원을 공유해 지역에 잠재된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토론회는 지역 수요 기반의 정책연구과제로써 발굴부터 토론, 문제 해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지역 상생 협력 생태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토론은 지역과 대학의 공동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대학이 가진 전문가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대학과 지자체 간의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