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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과밀학급 단계적 감축 추진

2024년도까지 집중 감축…내년 26개교에 91학급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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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28 15:25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28일 김선용 대전시교육청 행정국장이 과밀학급 단계적 감축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정화 기자)
28일 김선용 대전시교육청 행정국장이 과밀학급 단계적 감축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정화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과밀학급 해소에 나선다. 학급당 학생 수를 28명 이하로 줄여 교육과정의 원활한 진행과 교내 밀집도 완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인데, 즉각적인 해소는 교원 증원과 예산 확보 등 정부지원이 필요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내 시설 개선을 통해 일반교실 확보가 가능한 학교부터 교원수급과 연계하고 시설 개선이 어려운 학교는 배정인원을 조정하는 등 단계적으로 감축해나간단 계획이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급당인원이 28명을 넘는 과밀학급 운영학교는 49곳이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내년 26개교에 91학급을 증설하기로 했다. 현재 과밀학교가 아니더라도 공동주택 입주 예정 등으로 향후 학생 수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5개교도 포함됐다.

교사는 교과전담교사를 전환 배치하고 부족한 경우 기간제교사를 배치하기로 협의했다.

증설 교실 중 58개는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해 마련하고 20실은 모듈러 교실 설치, 13실은 교실 증축을 통해 확보한다. 필요 예산 규모는 160여억 원이다.

그 외 여유 교실 부족, 모듈러 설치 공간 부족, 설계상 기존 교사의 증축 불가 등으로 학급 증설이 어려운 학교에 대해서는 신입생 배정인원을 조정하거나 추가 검토를 통한 해소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4년까지 교육부 계획과 예산 등을 반영해 집중 감축한다.

김선용 행정국장은 "위드 코로나19 전환에 대비하고, 교육부 정책 기조에 따라 교수학습 활동과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한 학급편성 검토와 연구를 추진해 지속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는 논평을 내고 "비정규직 양산이 아닌 정규교원 증원을 추진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교육력 제고는 불가능하다"면서 "교육부는 내년에 발표할 예정인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정규교원 확충 로드맵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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