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17년간 꾸준히 총 218회의 헌혈에 참여한 김사성 헌혈자가 지난 2019년 기부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헌혈증서와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을 방문한 것.
김씨는 고등학교 시절 접한 헌혈버스에서 처음 헌혈을 시작하게 됐으며 이후 군 장교로 임관한 뒤에도 나라와 국민을 위한 사명감으로 헌혈을 지속했다.
김씨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란 생각을 많이 한다"며 "소명 의식을 가지고 헌혈을 하게 되면서 스스로의 몸 관리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고 다회 헌혈자로서의 소감을 남겼다.
이날 권혜란 혈액원장도 직접 김사성 헌혈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전달받은 기부금은 헌혈 홍보 현수막 제작에 사용할 계획이다.
같은날 지역에서는 100회 헌혈자도 탄생했다.
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세종시의 방남세 소방교가 찾아가는 헌혈버스를 통해 100번째 헌혈을 마쳤다.
방씨는 "학창 시절 학생 신분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다가 헌혈을 시작하게 됐다"며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직업적 소명과 함께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웃 사랑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생명을 살리는 헐혈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100회 째 헌혈 소감을 말했다.
이날 혈액원은 방씨에게 100회 이상 헌혈자에게 주어지는 '명예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