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농한기 왕골자리 만들기 ‘활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7.01.11 19:0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안군 원북면 대기1리 노인회(회장 조세현)는 요즘 농한기를 이용해 전통 왕골자리를 만드느라 분주하다.

노인들은 올 겨울동안 왕골자리를 제작하던 재래방식 그대로 날개틀을 만들고 고드래돌을 달아 전통 왕골자리를 만들고 있다.

왕골자리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왕골은 지난해 강화도에서 씨를 가져온 것으로 대기1리 노인들은 경로당 주변 공터에서 왕골을 직접 재배·수확했다.

지난달 초부터 만들기 시작한 왕골자리는 현재 5주 정도, 겨울철이 끝나는 2월 말까지 10여주를 만들 계획이다.

겨울 동안 만든 이 왕골자리는 인근 사당이나 각 문중에 판매될 예정이며 이미 5곳에서 구매예약을 한 상태로 그 대금은 경로당 난방비 등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세현 노인회장은 “조상들이 하던 전통문화가 사라지는게 안타까워 여럿이 함께 직접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며 “민첩하진 않지만 틀 위에 왕골쪽을 올려놓고 세로로 고드래돌을 감으며 정교한 자리를 엮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농한기 겨울동안 소일거리 없던 노인들에게 전통 공예품 제작 활동은 즐거움일뿐만 아니라 운동도 되고 있다”며 “무료했던 노인들이 함께 담소를 나누며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