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 남부경찰서(서장 김경열)가 13일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농협 가락지점과 해들지점 직원에게 표창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
가락지점 직원 A씨는 “KB 저축은행 코로나 재난지원금 확대 안내, KIWI 어플 설치” 피싱 문자를 받고 전화를 하자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 주겠다며 대출금에서 2000만원을 우선 변제하라”는 말에 속아 신용대출을 받으려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 거액의 피해를 예방 했다.
해들지점 직원 B씨는 현금 1500만원을 인출하는 피해자에게 사용처를 묻자 카드사 직원에게 전달한다고 했다가 다시 질문을 하자 대환·대출을 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금융 사기임을 직감,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김경열 서장은 “적극적 신고로 피해를 예방한 은행직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금융기관·경찰·검찰 등 공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요구하지 않는 만큼 문자나 카톡으로 전송되는 어떠한 내용(ex. 자식 납치 등)의 사이트도 클릭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 남부경찰서는 KLPGA 안소현 프로골퍼를 홍보대사로 임명해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홍보를 펼치는 등 종합대응반을 편성해 금융사기 범죄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