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 상가공실 해결방안 제시

“상업 용지 공급 조절·상업시설 용도 제한 완화 시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1.17 16:21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이 17일 열린 제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가 공실률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이 상가공실 해결방안을 제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 의원은 17일 열린 제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업 용지 비율 축소와 기존 상업시설 용도 제한 완화 등 상가 공실률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발언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상가 공실률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까지 더해져 지역 경제 악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전·세종연구원이 2020년 세종시 동 지역 중심 상권과 주거지역 상가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50~60%대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초대형 상가건물이 준공된 지 1년 반 만에 통째로 공매 시장에 나왔을 정도로 상권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상 의원은 높은 상가 공실률 원인으로 행복청과 LH의 상업 용지 과잉 공급과 최고가 입찰 토지 분양방식 및 과도한 업종규제 등을 꼽았다. 이는 높은 임대료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점포 운영에 큰 걸림돌이 됐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9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복청과 LH, 세종시가 ‘상가 활성화 대책’을 공동으로 발표했으나 상업 용지 비율 조정은 미미했다. 오히려 상가 공실률이 증가한 실정이다.

세종시 차원에서도 ‘상권 활성화 TF’를 꾸려 5년간 4대 분야 50개 과제를 시행, 세종시의회에서도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차장 조례’와 ‘소상공인 지원조례’를 개정해 점심 시간대 주차요금 면제와 소상공인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가 공실률은 높은 실정이다. 일각에서 과도한 업종규제만 완화해도 공실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지적이다.

상 의원은 현재 소상공인들이 처한 어려움에 공감의 뜻을 표하고 실효성 있는 상가 공실률 대책 마련을 위해 ▲동 지역 상업 용지 비율 축소 등 공급 조절을 위한 상업 용지 건축물 허용 용도 완화 ▲생활권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업종이 들어설 수 있도록 기존 상업시설 용도 제한 완화 ▲공실률이 높은 중대형 상가를 활용한 숙박시설 확충 ▲동 지역 내 상업시설 주차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특히 상 의원은 상업시설 용도 변경과 관련해 매년 40건 이상의 용도 변경 요청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반영된 사례가 없는 만큼 세종시가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에 대해 행복청과 적극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 의원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상가공실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제안사항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