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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민항 유치 가시화, 예타조사 핵심과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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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1.19 14:28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서산공항 건설’과 관련, 예비 타당성 조사가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여객 수요와 사업비, 편익 등을 분석한 결과가 바로 그것이다.

이를 토대로 5월 중간회의와 7월 최종회의를 거쳐 9월 완료된다.

그 대응 방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도가 항공 관계 기관과 대학 인사로 구성된 TF를 구성해 추가 항공 수요 산출과 경제성 논리 개발 등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선 것도 그 일환이다.

동시에 정책성 평가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는 지역 여론이 반영돼 지속적인 홍보 활동 또한 중시해야 할 핵심과제이다.

지난 30년간 건의에 그치던 충남도의 숙원사업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양승조 충남 지사는 18일 서산공항 예정지와 해미국제성지 등을 방문, 현장 점검을 갖고 예타 대응책을 모색했다.

그는 “충남 서산공항은 환황해경제권 중추 관문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더는 미룰 수 없는 220만 도민의 염원”이라며 국방부·공군 등의 유기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의미심장한 얘기이다.

본지는 앞서 충남의 하늘길을 열어낼 민항건설에 220만 충남도민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는 제하의 기사를 다룬 바 있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여러 해석은 이를 구체화할 향후 핵심과제를 의미한다.

그간의 소외감과 상실감을 넘어 충남 민항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충남도민들의 한결같은 의지의 표현이다.

그 의지가 우여곡절 끝에 소기의 열매를 맺고 있는 셈이다.

그 이면에는 경제성과 명분을 갖춘 충남민항 건설이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저간의 사정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 핵심은 거듭 논란이 돼온 지역 홀대 극복에 초점이 모아진다.

지역 여야의원 토론회에서 서산 국제공항 홀대를 마무리하자는 촉구성명을 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산 국제공항은 충남도민의 20년 숙원으로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건설, 천안, 아산, 당진, 서산 산업권의 급격한 개발로 공항 수요 급증과 더불어 2015년부터 본격 추진해온 지 오래다.

본지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충남도와 서산시의 향후 역할을 떠올린다.

여기에는 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충남에 하늘길이 열리길 고대하는 220만 도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겨있다.

이와 관련한 21세기 환황해권 교통 연계성 강화의 필요성은 모두가 공감하는 핵심사안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서해안 지역의 환황해권 물류 중심도시로서의 발돋움을 의미한다.

이것이 현실화할 때 충남도는 항공·도로·철도·해운 등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21세기 환황해권 경제시대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 충남민항 건설은 앞서 언급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핵심 관건으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그간의 당위성과 향후 비전을 토대로 충남도민들의 오랜 바람과 기대를 조기에 마무리하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정부 또한 이를 마다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그 배경에는 민항 추진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환황해권 경제시대의 소명 의식과 함께 충남도민들의 오랜 바람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충남민항 건설은 8부 능선을 넘었다는 새 의미와 함께 향후 핵심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여기에는 지역 정·관·민이 따로 있을 수가 없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이 같은 사명 의식 아래 민항건설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세부 사안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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