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충남 교육의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고, 변화와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수후보 단일화가 성사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4곳에서 진보진영 출신 교육감이 당선됐다.
박 예비후보는 “진보를 외치는 수장들이 학생인권 조례를 제정해 교권위축과 학습윤리 실종을 야기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도가 2021년 수능성적 ‘수학 나형’에서 전국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한 사실을 언급한 뒤, “지난 8년 동안 충남 교육은 인성과 학력이 모두 무너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5년만에 정권교체가 현실화 될 수 있던 이유는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후보의 극적인 단일화였음을 강조하며, “교육감 후보 보수 단일화만이 현 교육감 체제의 정책 관행을 확실히 끊어내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모든 보수 후보들은 약속한 시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각 후보들 간 협의에 적극 동참해야한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통해 단일화가 이어지도록 노력해야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보수후보 단일화를 이끌어 내지 못하면 또다시 ‘필패’한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재 충남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은 박하식 전 충남삼성고 교장을 비롯해, 김영춘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 조삼래 전 공주대 교수, 조영종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37대 수석부회장, 이병학 전 충남도 교육위원 등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