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명노희 충남교육감 예비보가 제2호 공약으로 ‘학교에서 아침밥 전면실시’를 발표했다.
명 후보는 10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해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침밥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관리청 조사를 인용하며 2019년 기준 만 6세~11세 아침 결식율은 12%였고, 만 12세~18세 결식율은 39.5%로 나타났다”며 “고학력으로 갈수록 학습에 대한 부담이 가중돼 아침 잠이 늘고 자녀들의 사교육비 마련을 위한 맞벌이 가정이 늘다보니 아침밥을 챙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 후보는 고성장기에 있는 40%에 달하는 청소년들의 결식은 뇌와 신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이대로 좌시할 수 없다며 ‘학교에서 아침밥 전면 실시’를 꼭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명 후보는 충남의 학생 수는 26만명이라며 아침밥 전면실시에 소요되는 총 예산은 468억 원으로 국가와 광역단체, 그리고 시와 군이 각 25%씩 분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명 후보는 “법령상 현 상황에서도 교육감의 정치력과 실행 의지로도 실시할 수 있다”며 “현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정치력과 행정력 교육의 현안을 꿰뚫고 있는 명노희를 충남교육감으로 뽑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