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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가 폭락세 속 국내 경제도 흔들, 그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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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14 15:51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14일에도 주가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연중 최 저점을 보인다는 소식이다.

저항선인 2500선 마저 무너진 상태이다.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는 셈이다.

코스피가 2500선 마저 무너진 것은 지난 2020년 11월 13일(2493.87) 이후 1년 7개월여만의 일이다.

그 배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지며 원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코로나 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속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국내 주식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일시적인 단기 조정으로 끝날 줄 알았던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진 모양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 또한 잇따른 유가 급등 속에 연일 큰 폭의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아사 직전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하소연이다.

외국인은 연일 매물 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5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국내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들만이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렇다면 향후 주식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주춤하긴 하나 세계 경제는 우크라이나전쟁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여파와 함께 우크라이나전쟁 또한 장기화가 예상돼 세계 경제를 예단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된다면 많은 기업이 문을 닫을 것이고, 국제교역이 무너질 것이다.

자연스럽게 기업실적은 떨어지고 금융시장은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에 휘말린다.

실물경제 상황을 알리는 종합주가지수는 얼마나 밀릴지 알기 힘든 국면이 된다.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영 딴판이다.

실제로 작금의 사정은 백약이 무효인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이면에는 이미 예고된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 우려가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잇따른 금리상승이라는 복병을 맞은 전 세계증시는 연일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한 환율상승과 각종 원자잿값 폭등이 시장의 우려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4일에도 한국증시는 뚜렷한 반등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개미투자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말 그대로 국내 금융시장이 장기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모양새다.

결론적으로 말해 작금의 우크라이나전쟁과 중국의 봉쇄조치는 한국증시의 향배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출 주도형의 한국경제는 무역 의존도가 높은데다 저성장, 투자 부진, 내수 침체 등 경제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 같은 외부변수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와 그 심각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여파는 유럽권과 미국, 중국이 재차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이 충격이 한국증시를 덮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문제는 이 같은 불확실성이 언제까지 계속될지에 초점이 맞혀지고 있다.

이 긴박한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경제 상황이다.

국내 경제가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각 분야의 실질적인 성장과 복지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작금의 사정은 8일째 계속되는 화물연대파업이 말해주듯 한마디로 ‘아니올시다’이다.

흔히 종합주가지수를 경제의 지표라고 일컫고 있다.

이 시점에서 취임 한 달을 맞은 윤석열 정부의 효율적인 후속 대안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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