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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 성심당 6월 호국정신 함양이 돋보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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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27 15:55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대전지방보훈청이 25일 대전의 자랑이자 대표 민간 기업인 성심당과 함께 ‘호국보훈의 달 및 6·25전쟁 72주년’을 홍보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는 소식이다.

대전보훈청이 배부한 호국보훈의 달 홍보 티셔츠(#고맙습니다)와 나라 사랑 배지 착용이 눈길을 끈다.

그 의미와 함께 보훈청과 성심당 직원들의 역할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보훈은 말 그대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애국정신 및 훈공에 대한 보답을 의미한다.

과거 역사를 토대로 현재를 바르게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이다.

그것이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자 의미다.

매년 6월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의 공훈을 되새기고 있는 것도 그 일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달 말까지 여러 기관 단체가 다양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대전시도 예외는 아니다.

서두에서 전한 성심당 ‘호국보훈의 달 및 6·25전쟁 72주년’ 홍보 이벤트가 바로 그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국가유공자에 대한 나라 사랑 정신과 그들의 복지실천은 우리 사회의 주요 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급 기관은 물론이고 크고 작은 사회단체에서도 늘 관심과 배려 속에 이들의 안녕과 자립 실천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6.25가 발발한 지 어언 75주년을 맞는다.

6.25 동족상잔의 비극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픔이다.

75년 전 나라가 위난(危難)에 빠지자 수많은 청년과 학생들이 전장에 나가 목숨을 잃었다.

꽃도 피우지 못한 나이에 조국을 위해 산화한 그들을 위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쟁 없는 평화의 세계’를 만들어 유산으로 남기는 것이다.

하지만 미증유의 한반도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종전이 아닌 정전 75주년이라는 엄연한 남북분단의 현주소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정전이긴 하나 75년간의 평화는 우리 모두에게 현실의 아픔과 함께 향후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지금의 번영과 평화는 그들의 나라 사랑 정신에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생각하며 ‘진정한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매년 6월마다 열리는 ‘호국보훈의 달 ’ 행사도 그 일환이다.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애국정신 및 훈공에 대한 보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유공자를 비롯한 소외이웃들의 복지 문제가 사회 이슈로 대두된 지 오래다.

정부가 나라 사랑 정신과 사회복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다.

코로나 사태로 비록 주변 여건은 힘들고 고되지만, 마음 한구석은 어려운 이들 유공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삶의 의욕을 안겨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서두에서 전한 성심당 5개 지점 직원들의 6월 호국보훈의 달 이벤트 행사가 돋보이는 이유이다.

가정마다 족보가 있듯이, 한 나라와 민족에게도 민족적 정체성을 밝혀 줄 역사가 있다.

현충일과 6.25는 한국전쟁이라는 비극 속에서 자신의 한 몸을 조국을 위해 내던진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날이다.

이른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버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살아 숨 쉬는 6월 마지막 주다.

6월은 호국 영령들이 보여준 그간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다시 한번 제대로 되새기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 정신과 자세는 우리의 안보관을 재확인하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열의 정신을 재무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성심당과 대전보훈청의 지속적인 호국정신 함양과 쉼 없는 홍보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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