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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 반드시 실현할 것”

황영호 제12대 충북도의회 의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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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7.24 17:29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황영호 제12대 충북도의회 의장.
황영호 제12대 충북도의회 의장.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황영호 제12대 충북도의회 의장을 만나 전반기 도의회 의장으로서의 당선 소감과 전반기 의정 방향 및 중점 과제 등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10개의 질문과 의장의 답변 형식으로 대화를 진행했으며 이를 정리 형식으로 기사화했다.

◆ 제12대 전반기 도의회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

충북도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 우리는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 시행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우크라이나 전쟁 및 고유가로 인한 물가 불안정 등 어려운 경제현실에 놓여있다.

이와 같은 중차대한 시기에 도의회 의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커다란 사명감을 느끼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고 도민에게 인정받는 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낮고 겸허한 자세로 오직 도민과 충북의 미래만을 생각하겠다.

제12대 충북도의회를 바라보는 도민의 시선은 제대로 일하고 도민의 민생을 살펴달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 도민의 행복한 삶과 충북도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여·야를 초월한 상생과 협력, 협치와 소통의 바탕 위에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전반기 의정 방향이나 중점과제는?

의회 존재의 이유는 ‘견제와 감시’라고 생각한다.

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무엇보다 상임위원회 활동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이에, 무엇보다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를 운영할 것이며 상임위원회가 활성화되고 제 기능을 발휘해야 의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활동과 의원 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해 각 지역 도민들의 목소리를 녹여낸 조례를 제정하고 불합리한 조례는 개정하는 등 의회 제 모습을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이러한 취지로 7월 8일 시행되는 전체 의원 연찬회는 그동안의 형식적인 이론 교육과 차별화시켜 본회의와 상임위원회를 가상으로 개최해보는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원 구성 과정에서 불협화음에 대해?

정치라는 것은 의견대립과 갈등 속에서 대화와 조정, 타협하며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나가는 것이 정치인의 임무다.

이번 12대 도의회 원구성에 있어, 각 의원들의 신청과 현재 사회 활동(제척·기피)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퍼즐을 맞춰나가는 과정에 있어 약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분이 있었으나, 모든 의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정의원의 특정상임위원회 배정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려 노력했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이것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본회의 불출석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의회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서로 양해해야 하는 부분이다. 앞으로는 하나 된 모습으로 도민들께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

◆ 같은 당 도지사가 이끄는 집행부와의 관계는 ?

도지사와 같은 당 소속이기 때문에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다는 도민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도의회는‘견제와 감시’가 도민들께 위임 받은 첫 번째 책무라고 생각하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도지사의 정책과 방향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부합한다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 적극 협조할 것이다.

도지사의 정책이 도민이나 도의원의 눈높이에 괴리가 생긴다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대해 충분한 협의․토론 과정을 거쳐 그 간격을 좁혀나가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

지방자치의 중심은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 김영환 도지사의 현금성 복지공약 축소 및 장기과제 전환에 대한 도의회의 입장?

공약 이행은 재원의 문제와 직결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와 협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집행부에서 이와 관련해 협의를 요청할 것이라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함께 논의한 후 입장정리를 할 것이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의 권한 확대와 책임에 대해?

오랜 의원생활 경험동안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 활동하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입장에서 의회 인사권이 독립된 것을 매우 다행으로 생각한다.

이에 대해, 의회의 어떠한 권한이 늘었다는 생각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라는 무게를 느끼고 있다.

앞으로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의원 보좌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며, 이것이 곧 의원 역량 강화로 이어져 보다 전문적인 견제와 감시로 나타나도록 하겠다.

◆ 정책지원관의 역할과 기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올해 6월 정책지원관 8명이 채용됐다.

정책지원관으로 채용된 분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조례제정과 같은 입법 활동이나 정책 발굴, 연구 활동 등에서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12대 의회에서는 특히 정책지원과을 비롯한 직원 역량강화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는 곧 의정활동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여·야 도의원들에게 한 말씀?

이번 12대 충북도의회를 바라보는 도민의 시선은 제대로 일하고 도민의 민생을 살펴달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앞으로 이와 같은 도민의 여망을 받들어 도민의 행복한 삶과 충청북도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여·야를 초월한 상생과 협력, 협치와 소통의 바탕위에서 의회를 운영해 가고자 한다.

이 생각이 현실화되고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늘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민을 함께 나누겠다. 동료의원 여러분도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도민께 한 말씀?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민의의 전당인 충북도의회의 주인공은 바로 164만 도민 여러분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는 우리 의회를 더욱 역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입니다..

우리 제12대 충북도의회는 “도민은 항상 옳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마음속에 간직하며,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를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충북도의회의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도민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저희 모두가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이상으로 황영호 제12대 충북도의회 의장 소감과 의정 방향을 들어 봤다.

충북도의회 의장으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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