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탈북학생과 그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서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으며 가족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친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학생과 학부모 총 34명(학생 18명, 부모 16명)은 천안시 소재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 모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 MBTI 성격검사 ▲‘MBTI를 활용한 자녀이해’ 부모교육을 진행하며 부모의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돕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도자기 및 슈링클스 만들기 ▲요리경연대회 등 가족화합 관계 증진 활동이 운영됐으며, 충남진로교육연구회 진로상담교사가 함께 자리에 참석해 탈북학생의 진로에 대한 심도있는 상담도 진행됐다.
캠프 둘째날에는 챌린지, 스네이크보드 타기 등의 체육활동을 운영했으며, 이와 더불어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도 이루어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충남교육의 가치에 맞게 북한이탈가정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교육이 제공되어야 한다”며, “각종 캠프활동과 화합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과 자립심을 향상시키고, 가족 구성원 간 가족애를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