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는 다양한 분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의 본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다.

지난해 ‘반려동물 학과 개편'을 승인 받아, 2023학년도부터 반려동물산업경영 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학과는 반려동물 전문가와 반려동물산업 경영자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발맞추기 위한 실무 역량 중심 자격증 교육과 동아리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타 학과와 융합해 반려동물 패션을 디자인하고, 반려동물 간식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교학점제 학교, 애플코리아 아이패드 운영학교, 런치타임 워십 운영학교, 혁신지원사업 학교, 창의인재씨앗학교, 중기청 인력양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 총 15개의 특색교육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자율적인 혁신 지원·촉진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진로교육 운영을 통해 생태전환 교육, 민주시민교육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2023학년도에는 보건간호, 미디어디자인, 뷰티디자인, 외식조리, 경영회계와 새롭게 신설된 반려동물 등 총 6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다양한 특색교육 활동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학과소개
▶ 전체 학급 수: 34학급 ▶ 학생 수: 594명 ▶ 교원 수: 70명

◆ 학과현황 

◆ 2021학년도 졸업생 취업 현황
연선흠과자점 3명, 청운의료재단 이안과병원 1명, 특허법인 플러스 1명, 서울브라운치과 2명, 닥터스미성형외과 1명, 더라움헤어 1명, 더웰피부과의원 4명, 돌청카페 1명, 로쏘주식회사(성심당) 1명, 리노203 2명, 리챠드프로헤어 3명, 앤스코 주식회사 1명, ㈜중부고속 1명, DB하이텍 4명, 기아자동차 중리대리점 1명, 닐슨아이큐코리아 1명, 사운드바디 사운드스킨 2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K5공장 3명, ㈜손잡이닷컴 1명, 필터테크 1명, 행복키움주식회사 1명, 코리아e플랫폼 1명, (유)스태츠칩팩코리아 8명,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유) 3명, 삼성전자(주) 1명.

◆ 교사칼럼
“15가지 다양한 특색교육 활동으로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자”

▶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미래전략부장 김덕환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는 2019년부터 대전시교육청 최초 직업계고 학점제 선도학교로서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꿈과 적성에 맞춰 다양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자발적인 교사연구회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존 보건간호, 미디어디자인, 뷰티디자인, 외식조리, 경영회계에 이어 반려동물산업경영학과 신설로 다양한 진로 직업 체험활동을 통해 개별화된 교육으로 지속적인 직업역량 강화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에 고용 창출 효과에 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시교육청-애플코리아 스마트교육 협력 사업에 특성화고 최초로 선정돼 애플코리아로부터 iPad 9세대, 시교육청으로부터 키보드 일체형 케이스 및 충전기 500여 대를 지원받아 신입생들과 2학년 재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특허청, 아이디어와 지식재산 기본 소양을 준비한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2022 직업계고 발명·지식재산교육 신규 참여학교’에 공모한 후 단국대부속소프트웨어고와 같이‘특허청 주관 한국발명진흥회 전담 운영하는 미래형 발명 인재 양성-전국 12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발명특허 교육 학교’에 선정돼 미래 산업혁명에서 학생들의 창의성 증진과 지식 재산 소양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을과 학교가 서로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마을과 학교 간 경계를 허물고 지역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활용한 학생 주도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육 주체로 성장할 기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학교-마을 연계 협력 학교 주변 환경개선 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 대전대성여중 재밌는 반 학생들과 시작했습니다. 오랜 기간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선정돼 정문 앞 버려진 폐가에 ‘존재 자체로 그냥 감동인 거야 너라는 사람은’이라는 문구를 넣은 벽화가 처음 그려졌습니다.

2020년 '대전행복이음 마을교육공동체 동구 마을결합 시범학교’에 선정된 후 학교 주변 환경개선에 관심을 보이던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학교 담벼락에 희망과 만남을 상징하는 벽화를 그렸습니다. 2021년에는 마을 주민과 대성여중·고 학생들이 지나는 음침한 골목길을 웃으며 다닐 수 있도록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깔깔로드를 완성했습니다.

음침했던 골목 담벼락에는 귀엽고 앙증맞은 그림 등 학생들과 지역주민 작품으로 채워지고 어두운 밤길을 밝혀준 간접 조명이 들어와 주민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출퇴근, 등하교 하는 소제지구 명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초 추운 겨울 코로나로 어렵고 외로운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어르신 13명을 초청해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학과융합형 활동으로 지역 어르신 장수사진 만들어 드리기 프로젝트 ‘행복한 미소에 담긴 아름다운 생애’를 학교 신관 실습실에서 실시했습니다. 설 연휴에 어르신들에게 직접 보정하고 인화한 ‘장수 사진’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을공동체 문화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