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방정부연합(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 UCLG) 총회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다.
UCLG 총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UCLG 세계 사무국이 주관하는 회의로 3년마다 개최되며 각국 지방정부 수장들과 1000여개 지방정부 및 지방정부 협의체 회원들이 모이는 대전 최대 규모 행사이다.
이러한 대규모 행사 속 최근 테러 양상을 보면 국가 중요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민간인을 겨냥한 소프트 타킷형으로 변화하고 있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위협이 항상 상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지난 7월 5일 미국 시카고 독립기념일 행사에서는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 발생으로 민간인 6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UCLG 행사장과 같은 곳은 테러의 목표가 되기 쉬우므로 이에 우리 경찰은 타산지석으로 다중이용시설 등 테러취약시설에 대해 점검과 소방·군·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테러 상황 대비 합동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시민들은 쓰레기통, 화장실 등 특정 장소에 가방과 같은 물품을 방치하고 황급히 자리를 이탈하는 사람 등 수상한 사람을 본다면 즉시 112신고를 해야하며, 미리 건물 내부의 비상구나 외부 대피소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 모두 제때·제자리에서·제대로 대비하여, 경찰의 예방활동과 더불어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수 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