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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계룡세계 軍문화 엑스포’를 다녀와서

임성일 대전온누리신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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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25 13:47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임성일 대전온누리신협 이사장
지방자치단체마다 가을 축제가 잇따라 열리는 시기에 지난 7일 조합원들과 계룡 ‘세계 군문화 엑스포’를 다녀왔다. 오전에 계룡시 두마면에 소재한‘사계고택’에 들러 조선후기 예학의 대가인 김장생 선생이 머물렀던 은농재를 비롯한 다양한 고건축의 기풍을 감상하였다. 하늘은 마치 푸른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답고 사계고택의 주변 코스모스는 우리를 가을로 안내하였다.

‘세계 군문화 엑스포’는 대한민국 3군 본부가 위치한 국방의 수도라 일컫는 충남 계룡시에서 17일간 개최되는 평화의 하모니다. 최근 한반도 주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안보에 대한 인식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라 의미를 더했다. 지난주에는 장산곳, 강원도 장전에서 포 사격이 이루어졌다. 9.19군사합의 따라 사격과 훈련이 금지된 해상 완충구역에서까지 도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 앞서 북한의 공군 위력시위와 단거리탄도미사일등의 도발이 이루어졌다. 북한은 그들만의 핵전력을 완성했다는 자신감과 무력도발의 선제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인정해달라는 것으로 읽힌다.

이번 세계 군 문화 엑스포는 세계전쟁의 역사와 아픔을 통해 자유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한국 전쟁사와 자유와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얼마나 깃들여 있는지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전쟁 역사의 흔적을 통해 평화를 위한 개인의 참여와 관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때다. 행사장을 둘러보며 우리군의 최첨단 ICT기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세계평화관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와 전시 체험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여러 전시장 중에서 국방체험관은 모두 5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개막일이라서 그런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육해공군 모두에서 AR, VR을 이용한 군무기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기에 많은 사람이 체험하려고 대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드론봇 전투체계’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R)선도와 우주력 발전 등 군사강국 도약을 위한 청사진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는 가슴이 벅찼다. 국방산업, 대기업 및 4차 산업을 비롯한 첨단기술기업의 제품도 큰 눈길을 끌었다.

국방력은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국가의 영토와 주권을 보전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할 수 있는 능력이라 알고 있다. 현대의 국방력은 국방의 핵심인 군대의 유지, 무기 및 장비를 국방 분야의 산출로 본다면, 국방예산의 비중도 큰 몫을 차지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매년 군사력 순위를 발표하는 글로벌 파이어파워의 지표를 통해서 설명을 들었는데 우리 대한민국의 군사력은 세계 6위라는 사실도 알았다. 대한민국은 많은 잠수함, 공격용 헬리콥터, 수많은 탱크와 자주포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해가 넘어 가기 전에 선보인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의 다양한 특수비행은 조직적인 팀워크와 고도의 훈련된 비행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순간 순간 아찔하면서도 감탄사가 연발하여 박수를 쳤다.

요즘 반복되는 북한 도발에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분위기다. 북한의 핵 실험 준비가 최종 단계에 진입하였고 추진체 역량과 기술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유엔의 평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미국의 핵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다. 제발 세계의 평화와 한반도의 공존을 위해서 북한이 핵실험을 멈추고 긴장완화에 나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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