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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④ 동대전중학교

학교흡연예방·금연 실천 심화형 학교..'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회복교육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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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05 14:54
  • 기자명 By. 노다은 기자
▲ 동대전중 학생회는 세계 금연의 날 5월 31일 흡연예방 피켓과 금연송을 활용한 ‘등교맞이 흡연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동대전중 제공)

[충청신문=대전] 노다은 기자 = 대전의 문화유산인 우암사적공원 옆에 위치한 동대전중학교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자기주도적 미래 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핵심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배려와 나눔이 있는 인성교육, 존중하고 소통하는 리더 교육, 스스로 배우고 서로 돕는 협력 교육, 꿈과 끼를 키우는 맞춤형 진로교육을 추진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창의력 신장에 힘쓰고 있다.

교내 흡연 실태조사 결과 흡연 학생이 2%, 가정 내 흡연자가 있는 학생이 52.5%로 집계됐다. 전교생 중 절반이 넘는 학생이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 2년 연속 ‘학교흡연예방·금연 실천 심화형 학교’ 선정

동대전중은 2년 연속 학교 흡연예방·금연 실천 심화형 학교에 선정됐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공동체 흡연예방의식을 높이고, 나아가 인근 지역사회에 금연 의식을 확산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운영에 앞서 전 교직원은 연수를 통해 청소년기 흡연 해로움을 인지하고, 흡연예방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전면 등교가 이뤄지면서 개인별, 학급별로 실시됐던 ‘흡연예방사업’을 학생 중심 체험형 프로그램과 교과 연계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 흡연 위험성·폐해 알고, 금연 골든벨 울려요!

흡연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초청해 흡연의 위험성·폐해, 간접흡연, 전자담배 문제점과 흡연예방 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후 학년별 ‘도전! 금연 골든벨'을 실시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최종 우승한 학생들의 함성소리와 아쉬워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침체됐던 학교 분위기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금연 골든벨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흡연예방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금연 골든벨을 하고 나니 흡연의 위험성이 머릿속에 강하게 인식됐고, 모둠 친구들과 퀴즈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말했다.

◆ 모두 다 같이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어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 5월 31일에는 학생회가 주축이 돼 흡연예방 피켓과 금연송을 활용한 ‘등교맞이 흡연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또 학생회장의 평생 금연 선서와 교장 선생님의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선포식’에서는 평생 비흡연하기, 담배 권유 거절하기, 가족과 이웃에게 금연 권유하기를 다짐했다.

학부모가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흡연예방·금연 가정통신문을 각 가정에 배부했다. 가정통신문에는 흡연예방·금연 퀴즈를 넣어 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풀고 담당교사에게 SNS로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그 결과 전교생 절반에 가까운 가정이 참여했다.흡연예방·금연 퀴즈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퀴즈를 가족들과 함께 풀면서 흡연의 위험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간접흡연 심각성을 알게 되면서 가족 모두 평생 금연을 다짐했다”고 의지를 보였다.

◆ ‘찾아가는 금연교육’ 건강강좌 학교 선정
 

▲ 흡연예방 쿠키  (사진=동대전중 제공)

동대전중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금연교육’ 건강강좌 학교로도 선정됐다.

2학년을 대상으로 금연의 중요성과 흡연 위해성에 대해 강의 후 금연 퀴즈를 진행했다. 푸짐한 상품과 홍보물품이 마련돼 학생들은 강의에 더 몰입하고 재밌게 금연 퀴즈를 풀 수 있었다.

1학년 자유학년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흡연·음주 예방 체험부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흡연예방 VR 체험, 금연 스나이퍼, 음주고글 고리 던지기, 건강 에어바운스, 금연 올림픽 체험을 통해 흡연·음주 폐해를 직접 몸으로 느끼며 평생 금연·금주를 결심했다.

아침 독서 시간에는 보건복지부와 ARY 작가가 발간한 웹툰 ‘나의 최애를 돌려줘’를 학급별 윤독도서로 활용했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유명 작가 웹툰을 활용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토대로 흡연예방과 금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금연지원센터 금연전문상담사 개별 면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흡연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금연 동기, 금연 방법 등 개인별 맞춤 상담을 통해 학생 스스로 본인의 소중함을 깨닫고 금연에 대한 자발적 의지를 갖도록 도왔다.

교과 연계 수업으로 1학년은 흡연 경고 담뱃갑 만들기, 2학년은 흡연예방 쿠키 만들기, 3학년은 흡연예방 포스터 그리기를 진행했다.

◆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회복교육 실천

▲ 동대전중은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해 흡연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건강줄넘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동대전중 제공)
▲ 동대전중은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해 흡연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건강줄넘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동대전중 제공)

동대전중은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흡연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건강줄넘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운동 습관 형성을 위해 개인별 줄넘기 목표를 설정하고, 하루 15분 이상 줄넘기를 수행한 후 간단한 일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동기 향상과 성취감을 위해 매달 20일 이상 수행한 학생에게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했다.

학급별 줄넘기 대항전에는 전 학급 모든 학생이 참여해 실력이 뛰어난 친구들이 부족한 친구들을 도와주며 학급 내 단합을 다졌다.

<정흥교 동대전중 교장 인터뷰>

▲ 정흥교 동대전중 교장
▲ 정흥교 동대전중 교장

“가정·지역사회·교육공동체가 하나 돼 흡연예방 환경 조성해야”
◆ 학교흡연예방사업의 교육적 효과는
우리 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흡연예방·금연실천 심화형 학교로 선정됐습니다. 흡연 및 음주 폐해 예방교육, 도전! 금연 골든벨, 등굣길 흡연예방 캠페인,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선포식, 가족과 함께 풀어보는 흡연예방 퀴즈, 세계 금연의 날 건강강좌, 흡연 및 음주 예방 체험부스, 금연 웹툰 윤독 활동, 금연상담 등 학생 활동 중심의 다양한 흡연예방·금연 프로그램과 교과 연계 수업을 운영했습니다.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에 있어 교직원 모두가 청소년기 흡연의 해로움을 인지하고, 학생들에게 흡연예방·금연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듣고 보고 느끼며 경험하는 흡연예방교육을 제공하며, 우리 학교만의 교육이 아닌 가정과 지역사회, 교육공동체가 하나 돼 흡연예방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평생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학교흡연예방사업 운영 중 보람과 사업에 대한 제언
흡연 학생을 만나게 되면 안타까운 마음이 가장 먼저 듭니다.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의 금연 동기 유발을 위해 개별 금연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연 상담을 통해 스스로 금연 의지를 다지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학생들이 흡연예방·금연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정립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희망합니다.

◆ 학교흡연예방사업의 바람직한 방향·향후 계획
먼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흡연예방·금연 프로그램을 진행한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효과적인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위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과 연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학교 구성원 전체가 흡연 위해성을 인지하고, 금연 필요성에 대해 깨달아 흡연율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학교흡연예방사업은 가정, 지역사회의 참여와 관심이 꼭 필요합니다. 흡연예방사업을 통해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 내에서도 흡연예방·금연 분위기가 안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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