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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부 4군 의료공백 해소 첫걸음, 국립소방병원 착공

302병상, 19개 진료과목…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 2025년 개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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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08 14:51
  • 기자명 By. 박수동 기자
▲ 국립소방병원 조감도 (음성군 제공)

[충청신문=음성] 박수동 기자 = 충북 음성군은 맹동면 두성리에 건립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이 2025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8일 착공했다.

군에 따르면, 소방청은 공사 입찰 및 계약을 거쳐 동부건설과 국립소방병원 건축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하층 공사를 시작으로 2025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7월, 군은 62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내민 국립소방병원 유치경쟁에서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병원 유치에 대한 군의 강한 의지와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정주 여건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경쟁 시군과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병원 유치에 성공했다.

그 후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은 2019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지난해 1월 ‘국립소방병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올해 3월에는 소방청·국립소방병원·충북도·음성군·진천군의 투자 및 재정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 서울대학교병원과 병원 위·수탁 계약 체결, 8월 개원준비단 구성 후 마침내 착공 단계에 이르게 됐다.

주민들은 2018년 병원 유치 이후 개원을 손꼽아 기다리는 상황에서 이번 병원 착공 소식을 매우 반기고 있다.

현재 중부 4군에는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없다 보니 청주, 서울 등 장거리 병원 진료에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진료소식에 지역민이 소방병원에 거는 기대는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조병옥 군수는 “국립소방병원이 개원되면 음성군민은 물론 중부 4군 주민들도 먼 곳까지 방문하지 않아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2030 음성시 건설을 향한 의료분야 정주 환경 개선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소방병원과 연계해서 첨단 소방산업 복합클러스터 구축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소방병원은 302병상, 19개 진료과목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총사업비는 2070억원(국비 1870억, 지방비 200억)이 투입된다.

또 화상·정신건강·재활(근골격계)·건강증진센터 및 소방건강연구소 등 4개 센터·1개 연구소 중심으로 특화된 진료와 연구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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