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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정용래 유성구청장 "스마트·주민자치·문화복지로 행복 유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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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19 16:08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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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래 유성구청장.(사진= 유성구 제공)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에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어느 때보다도 어깨가 무겁다. 그는 "믿음을 갖고 뽑아주신 구민들에게 보답하고자 민선 7기 사업들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들도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친환경 스마트 도시', '주민자치 도시', '문화복지도시' 등을 내걸며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쇠퇴하고 있는 유성온천 또한 옛 명성을 찾기 위해 유성온천 문화축제를 4계절 분산 개최해 신명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는 정 청장에게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해는 특별한 한 해였다. 민선 7기를 마무리하고 지방 선거 후 다시 유성구청장으로 만나게 됐다. 대전에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해 어깨도 마음도 무겁지만, 믿음을 갖고 뽑아주신 구민들에게 보답하고자 민선 7기부터 차근차근 진행해온 사업들을 연속성 있게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아울러 민선 8기 새로운 사업들도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성과를 돌이켜보면 위기 상황 속에서도 모두가 함께 노력해 외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다. '친환경 기술진층 및 소비촉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한국서비스 품질지수 2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시도별 종합 경쟁력 1위 선정', '지방물가 안전관리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지역복지사업 평가 우수 자치단체 선정', '전국 지자체 유일 공공분야 빅데이터 어워드 수상' 등 유성의 행정서비스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꾸준하게 발전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 최근 전해진 유성호텔 매각 소식이다. '유성온천관광특구'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안타깝다. 최신 관광 트렌드가 변화하는 만큼 다양한 콘텐츠와 새로운 시설로 옛 유성온천의 명성을 되찾겠다."

-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은 5개 분야, 37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미래 선도도시 유성', '친환경 스마트도시', '주민자치 도시', '문화복지도시', '35만 명품도시' 등이다. 미래, 환경, 주민자치, 문화, 복지 등 소외 없이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행정의 모든 분야를 담았다. 주요 사업을 소개하자면, 먼저 '미래 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인공, 미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스타트업 파크 등 기업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제로백 청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궁동과 봉명동을 잇는 보행육교인 유성스타브리지를 조성할 것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스마트 도시 유성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친환경 목재친화도시'를 조성해 친환경 미래도시 모습을 제시하겠다."

최고의 주민자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마을커뮤니티 공간 확충에도 힘쓰겠다. 진잠·학하·상대·신성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하고 지역주민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관평동에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한다. 문화복지도시를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도록 '복합문화예술센터'를 조성하고, 관광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발굴로 유성온천지구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는 유성온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도심보다 낙후된 성북동, 방동지역에 숲치유 및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방동, 성북동 숲 치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 마지막으로 광역정책 공조 강화로 35만 명품 도시 유성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호국보훈파크 조성,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서대전IC 만남광장 신설, 스타트업파크 활성화,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등 13개 사업을 시와 공조해 추진하겠다."

- 유성온천이 쇠락하고 있다. 활성화 방안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유성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 260억 원의 규모로, 유성온천콘텐츠 개발, 지속 가능 관광생태계 구축, 글로컬(global+local) 관광거점 조성이라는 전략을 통해 침체에 빠진 유성온천지구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먼저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온천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공공문화예술프로젝트, 4계절 축제 강화, 관광코스 개발 운영, 유성온천블렌딩 등 유성온천만의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온천로에서 매년 5월에 선보였던 유성의 대표 축제 '유성온천문화축제'를 4계절 분산 개최한다. 봄에는 유성온천문화축제, 여름에는 재즈&맥주 페스타, 가을은 국화전시회와 함께하는 문화공연, 겨울에는 유성온천 크리스마스 축제 등 계절마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 축제뿐만 아니라 봄꽃 전시회, 어린이 물놀이장, 국화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도 마련하겠다. 지난해 산림청 주관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국비 25억 원 등 총 사업비 50억 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온천문화공원~충남대학교~유림공원 구간을 목재로 거점공원, 특화거리로 탈바꿈 시키겠다. 현재는 목재 친화도시 조성사업 기본 및 실행계획수립용역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 목재 체험행사, 나눔행사 등 목재를 체험하고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추진하겠다."

- 디지털 전환 사업과 복지 정책 소개해 달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편리해진 디지털 사회를 누리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겠다. 먼저 구민 모두가 디지털 대전환에 주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 함양 및 기반 마련을 위해 '디지털전환지원센터(DX) 설립' 을 추진하고 있으며, 디지털 취약계층, 소상공인, 청년 등 수요자 특성에 맞춘 권역별 디지털전환지원센터 3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포용정책'도 실시하겠다. 교통앱을 활용 관내 식당, 카페 등을 방문해 기프트콘·키오스크 주문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어르신 디지털 투어', '어르신 디지털 골든벨', '디지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두가 행복한 유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복지 정책도 중요하다. 젊은 부모가 많이 사는 유성인 만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돌봄 인프라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다함께 돌봄센터(4개소), 학교돌봄터(1개소) 개소 및 마을돌봄(5개소)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민선 8기에는 매년 2~3개소씩 총 20여 개소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돌봄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것이다. 아울러 과학도시 유성답게 ICT 기술을 사용한 복지사업도 추진하겠다.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경로당' 65개소를 개소하고 모바일 앱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돌봄' 사업 등도 추진하겠다. 앞으로 복지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유성을 만들기 위해 민선 8기에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

- 마지막으로 구민 여러분께 한 말씀.

"지난해는 유난히 힘든 한 해였다. 경제위기, 물가상승 등의 어려움과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또한 한파로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는 중이다. 하지만 희망을 일궈야 한다. 올해는 유성구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돌봄, 디지털, 환경, 문화 등 행정 전반에 관해 꼼꼼하게 살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유성에서 추진되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대전교도소 이전,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등 대형 현안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올해도 구정에 대한 많은 관심 당부드린다." <대담: 황천규 국장, 정리·사진: 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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