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산림청 주관 ‘목재친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목재 친화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제천시는 산림청 목재친화도시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도비 32억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총 50억 원의 사업비 중 국비 25억 원, 도비 7억 5000만 원이 지원된다.
사업비를 확보한 시는 벤치, 가로등, 버스정류장,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에 제천생산 목재를 우선 활용하고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해 다양한 목공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18년 전국 최초 조성한 목재산업단지의 활용성을 높이고 목재 친화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서부동, 의림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와 연계한 목구조 공공 건축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림면적이 73%인 우리 시는 국산 낙엽송 산지의 중심지"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금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잘 완수해 2026년까지 목재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목재 중심 도시 환경 개선, 편의시설(쉼터 등) 목재 활용 촉진, 사회기반 시설(SOC) 목구조 건축 등 목재 활용도를 제고해 지역 목재문화를 증진시키고자 이번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제천시는 풍부한 입목과 국내 최초 목재산업단지 등 시설 보유를 강점으로 내세워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