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13일 사무국에서 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2012년 남녀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군을 확정했다.
올해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1993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던 국가대표 선발전을 18년 만에 부활시켰다. 지난달 28~30일 1차 선발전이 열렸으며 5일부터 10일까지 2차 선발전이 치러졌다.
오는 2012년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군은 남녀 각각 8명, 총 16명으로 운영된다.
한국랭킹 남녀 1, 2위는 자동 선발됐다. 선발전을 통해 뽑힌 남녀 각 4명과 추천으로 강화위원회 승인을 받은 남녀 각 2명의 선수가 나머지 자리를 채웠다.
남자대표팀에서는 국내랭킹 1, 2위 임용규(한솔오크밸리), 김영준(고양시청)이 우선 선발됐다.
이외에는 선발전 1~4위를 차지한 조민혁(국군체육부대), 김성관(현대해상), 서용범, 나정웅(이상 부천시청)과 추천을 통해 뽑힌 정석영(동래고), 설재민(건국대)이 선정됐다.
여자 국내랭킹 1, 2위 김소정, 한성희(이상 한솔제지)가 여자대표팀에 자동 선발됐다.
선발전에서 전승으로 1위에 오른 김나리(경동도시가스)를 비롯해 2~4위에 오른 김선정(구미시청), 이예라(NH농협), 최지희(중앙여고)가 여자대표팀에 선발됐으며 류미(강원도청), 이소라(원주여고)가 강화위원회 추천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남자 대표팀은 오는 2012년 2월10일부터 12일까지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대만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회전 경기를 갖는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2012년 1월30일부터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페더레이션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을 치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