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은 4일 기탁식 후 홍보영상도 촬영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실제 지난 1월 박군 팬이라고 밝힌 한 기부자는 고액의 기부금을 증평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박군은 평소에도 자신이 어린 시절 받은 은혜를 보답해야 한다며 자선공연, 기부챌린지, 시즌 그리팅 수익금 불우이웃 돕기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군의 팬들도 지난해 3월 동해안 산불과 9월 태풍 힌남노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재민 성금을 전달하는 등 박군의 선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군은 “증평이 나고 자란 곳은 아니지만 성년 시절 대부분을 보낸 만큼 나에겐 고향과 다름없는 곳”이라며 “제2의 고향 증평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하며 증평 알리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박군과 그 팬들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증평에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번 기부로 증평을 응원해 준 박군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증평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증평군에 있는 13특수임무여단에서 14년 8개월간 군 생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