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에 따르면 3일간 이어진 산불과 관련해 서부면 28개·결성면 3개 등 총 31개 마을의 피해 현황을 현장 조사를 통해 파악됐으며 서부면 5개 마을은 피해가 없고 결성면은 산림 피해만 발생했다는 것.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소된 38동, 반소 13동 등 51동의 주택이 불에 타 51가구, 81명의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현재 16가구 25명의 이재민은 서부면 문화누리센터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히 산불영향구역은 1454ha에 더덕, 고사리 등 임산물 피해 면적은 8만2619㎡, 양파, 마늘 등 농작물의 피해 면적은 5만1946㎡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공공시설물로는 향토 문화재인 양곡사 일부분이 소실 됐고 가로수 54개, 내포문화숲길 등산로 피해 4건 등은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축사는 전소 21동 반소 8동으로 총 29동이 불에 탔고 가축 피해는 세부조사 결과 당초 발표와 달리 소 44마리, 돼지 860마리, 염소 97마리, 닭 6만7627마리, 기타 31마리 등 총 6만8659마리가 조사됐으며 그 외에도 창고 56동, 컨테이너 22동, 비닐하우스 110동, 태양광시설 1개, 수도시설 8개 등 주택과 축사에 더해 총 303개의 사유 시설물 피해가 파악됐고 농기계 413대, 농자재 1만4402식 등 기타시설물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또한 최종피해 현황은 사회재난 복구체계에 따라 11일부터 충남도와 합동조사단을 운영하고 오는 14일까지는 법정 조사 기간으로 누락된 피해와 추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17일까지 행안부의 현지 확인과 최종 승인을 통해 확정되면 산불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산불 피해 상황 보고회를 이 군수 주재로 매일 개최하고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이에 이 군수는 “파악된 자료를 토대로 복구작업에 매진하고 고통 받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군민들을 위해 전국각지에서 물품과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신속한 산불 피해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를 돕기 위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용 계좌(농협 301-0700-1212-01)를 개설하고 성금 모금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