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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시장 트램 내년 착공 재차 강조, 그 배경·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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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03 13:10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이장우 대전시장이 취임 1주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하늘이 두 쪽 나도 내년에 트램을 착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런 확고한 의지의 표명을 놓고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설왕설래는 차질 없는 순항을 의미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1조 4000억 규모로 기재부와 국토부 간의 예산협의를 이미 끝냈다는 점이다.

이는 임기 내에 확실한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대전이 수도권과 견줄 수 있는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그 배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서울과 수도권을 대전이 뛰어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어떤 지방도시도 서울과 수도권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와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창업공간을 더 확충한다면 의외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런 자신감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 내년 착공에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총사업비 조정을 위한 중앙부처 예산협의가 완료되면서 그 가능성이 확실해졌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대전시가 민선 8기 출범 후 발표한 완전 무가선 도입, 4개 구간 지하화 건설 등 트램건설 수정·보완 계획이 통과된 심의 결과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예산 확정 및 수정·보완은 곧바로 착공으로 이어져 그간의 지지부진한 시행착오를 만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실제로 2배 가까운 예산증액으로 사업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던 만큼 이번 취임 1주년 이 시장의 최종 통보는 큰 진전이 아닐 수 없다.

그간의 불확실성 해소는 곧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는 청신호를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말해 기본 틀은 거의 확정된 셈이다.

이는 3년여에 걸쳐 공전을 거듭해온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의 마무리를 의미한다.

이른바 장기 표류해왔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및 기종에 대한 재변경 가능성, 유·무가선 급전 방식 결정 미흡, 저속트램 논란 등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관건은 향후 크고 작은 과제에 초점이 모인다.

대전시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실시설계, 사업계획 승인, 공사발주 등 각각의 행정절차 이행에 걸리는 기간을 최대한 줄이고 통상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행정절차도 기간 단축을 위해 2개 이상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그 일환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명확한 트램 정책 방향 및 설계기준 제시와 함께 신속한 사업추진 의지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그 기대와 함께 향후 역할 또한 커지고 있다.

민선 8기 대전시정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방향은 최대 현안 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이 가시화될 때 대중교통 연계 시너지효과는 물론 혁신도시개발 등 도시재생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대전시는 트램건설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공성을 확대해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손색이 없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는 150만 대전시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삶의 질과도 직결되는 중대사안이다.

본지는 이런 성공적인 트램건설과 관련해 대전시의 장기적인 비전이행과 제반 문제점에 대한 효율적인 추진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한 바 있다.

이제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둔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대전시는 이를 시발로 시급한 인구증대방안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인구집중이 가속화되는 서울과의 경쟁도 가능하다는 이 시장의 자신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대전시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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