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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충남 호우 피해 사망 4명 부상 2명…공주·청양 등 침수로 주민 대피

일부 도로 침수 및 유실…농경지 및 축산시설 침수 등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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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16 12:00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나흘간 내리고 있는 극한 호우의 영향으로 16일 오전 충남 논산시 성동면 원봉리 논산천 제방 일부가 무너져 인근 농경지에 물이 흘러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 나흘간 내리고 있는 극한 호우의 영향으로 16일 오전 충남 논산시 성동면 원봉리 논산천 제방 일부가 무너져 인근 농경지에 물이 흘러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사흘 째 이어진 호우로 인해 충남 지역에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와 침수로 인한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부터 누적 강우량은 평균 326mm로 최고 강우량은 부여 462.2mm, 최저 강우량은 당진 190.4mm이며, 전년 동기 395.2mm에 비해 218.3% 높은 862.9mm를 기록했다. 게다가 18일까지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불시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인해 충남 지역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오전 7시 기준 호우 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태안·당진·서산시 이며, 이를 제외한 12개 시군은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지난 14일 논산에서는 오후 4시 2분 산사태로 인해 납골당이 붕괴돼 2명이 매몰되고, 오후 5시 32분경 4명 전원이 구조됐으나 2명이 사망하고, 중상 1명 경상,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15일 오전 4시 18분 청양군에서도 산사태로 인한 토사 유입으로 주택이 붕괴돼 주민 1명이 매몰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같은날 오전 4시경 보령시 명천동 소하천을 범람한 물이 하천과 인접한 600여세대 규모 아파트단지 내 지하주차장으로 흘러들어 주민들이 황급히 주차 차량을 이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전 5시 36분경 공주시 반포면 모텔에서는 1층이 물에 차 투숙객 6명이 옥상으로 대피했으며, 오전 9시 57분경 금성동 비둘기아파트가 침수돼 주민들이 인근 중학교로 대피했다.

또 공주시 요양원 침수로 입소자 150명이 구조돼 3개 요양원에 나누어 이송됐으며, 옥룡동 침수로 인해 주민 107명이 대피해있다.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지천 제방붕괴로 인해 주민 203명이 청남초등학교(144명), 아산리 마을회관(8명), 청어람센터(51명)로 나뉘어 대피했다.

농경지와 축산 관련 침수 피해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진을 제외한 14개 시군에서 총 3284ha 농경지가 침수됐다. 27.8ha는 유실·매몰 된 상황이다.

논산시에서는 10개 읍면동 주민 271명이 대피했으며, 벼·콩, 시설채소 재배농가 등 41.8ha 규모의 농경지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주, 보령, 논산, 청양, 부여 등 5개 시군의 64농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도로 및 문화재 등 시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시군 관할 도로는 5곳이 침수 되고, 2곳 침하, 사면유실 7곳, 토사쌓임 2곳 등 16개소에 피해가 발생했다.

도 관할 도로 피해는 총 81곳으로 침수 11곳, 침하 4곳, 사면유실 10곳, 나무전도 21곳, 토사쌓임 21곳, 배수로 14곳 등 이다.

지방하천 26곳과 소하천 17곳의 제방 및 호안 유실됐으며, 공산성, 부소산성, 석장리 유적, 부여 왕릉원, 문수사, 서천읍성 등 8곳의 문화재가 유실됐다.

건축물 피해는 총 52개소로 침수 34곳, 주택파손 7곳, 토사유출 4곳, 옹벽붕되 2곳, 기타 5곳 등 총 52개소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현재 둔치 주자창 21개소, 하천변 산책소 30개소, 도로 등 94개소를 통행금지하고, 담당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통제하고 있다.

대통령, 국무총리, 도지사 지시 및 전달사항으로는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시설 조속 설치 및 취약계층 신속 대피 철저, 호우기간 중 지하차도 배수펌프, 배수능력 등 상황 점점, 산사태 대비 인접 주거지 대피지원단 집중점검 등이다.

도는 강우 지속에 따라 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상황을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수해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신속 응급복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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