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단 측에 따르면, 이는 이번 달 관내 집중호우에 따라 침수 피해를 입은 아트센터고마 내 일부 시설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관람객 안전이 최우선이다는 판단하에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수해로 각종 시설 피해가 잇따르자 복구작업을 위해 전시 시작일을 당초 26일에서 일주일 연기한 바 있었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복구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관람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으로 부득이 다시 한번 전시를 연기하게 됐다.
연기 일자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추후 공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및 SNS에 재 공지할 예정이며, 수해 복구에 매진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달 열릴 예정이었던 ‘Europe :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은 20세기 전후 활발하게 활동한 16명의 유럽 작가들의 진본 작품 29점을 선보이고 샤갈, 달리, 미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들의 진품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전시다.
공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전시의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 이런 공지를 올리게 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복구작업에 매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전시환경을 조성한 후 시민 여러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