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의 도시, 제천에 걸맞게 폐막식에 앞서 제천시 문화회관에는 8월 15일 광복절 특별 상영으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을 상영했다.
폐막식 MC로는 영화뿐만 아니라 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연극, 뮤지컬, 시 등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인과 소설가로 등단한 이력을 갖고 있는 정다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제천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색소포니스트 박동준 중심으로 8인조 밴드가 사전 공연으로 무대를 꾸몄다.
폐막선언 후 페막식 공연에서는 아코디언 연주자 제희가 영화 OST 를 재즈로 편곡하여 재즈피아니스트 김대규와 함께 아코디언 & 피아노 듀오로 연주했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한국경쟁부문 단편 작품상, 한국경쟁부문 장편 작품상, 국제경쟁 대상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경쟁부문 단편 작품상의 수상작 발표는 한국경쟁 심사위원 요룬드 플루게 사무엘슨이 맡았고, 이동준 집행위원장 시상자로 나섰다. 한국경쟁부문 단편 작품상 수상작은 김은영 감독의 '밝은 소리 A'가 받았다.
한국경쟁부문 장편 작품상의 수상작 발표 또한 요룬드 플루게 사무엘슨 음악감독이 맡았다. 한국경쟁부문 장편 작품상은 2022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작지원작이었던 김태희 감독의 '룩킹포'가 수상했다.
국제경쟁부문은 국제경쟁 심사위원인 장원석 대표가 맡았다. 국제경쟁부문 총 8개 작품 중 대상은 리사 코르테스 감독의 '리틀 리차드 : 아이 엠 에브리씽' 받았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국제경쟁부문에서는 '오늘부터 댄싱퀸', 한국경쟁부문 장편작에서는 '노크', 한국경쟁부문 단편작에서는 '요절 프로젝트'가 각각 심사위원 특별언급으로 선정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이사장인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뒤로하고 내년에 있을 20주년에는 경제성이 담보한 성숙한 음악영화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