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하나카드(신용카드 및 여민전) 매출액을 활용해 지난 2분기의 카드매출, 업종별 소비 변화 등을 분석했다.
이는 시청 지능형도시과 빅데이터 팀이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연간 10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의 하나이다.
매출 분석 결과 올해 2분기 카드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93억원(15%) 증가한 1조 4451억 원으로 나타났고, 지난 1분기보다도 312억원(2.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업종별 매출액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한식 일반 음식점업으로 207억원 증가했다. 일반의원은 66억3000만원, 체인화 편의점은 60억8000만 원 순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업종으로는 주유소 운영업이 83억9000만원이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이어 정부 기관 일반 보조 행정이 46억9000만원, 가정용 액체연료 소매업이 9억5000만 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월 31일 문을 연 싱싱장터 새롬점의 반경 500m 이내 1차 상권 변화를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싱싱장터 새롬점의 반경 500m 이내 1차 상권에서 기록한 매출액은 90억9,000만원으로 추정되는 것에 비해 올 상반기에는 127억6000만원으로 36억7000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종별로는 육류 소매업이 13억8000만원(103%)으로 가장 높게 올랐다. 뒤이어 슈퍼마켓이 10억6000만원(36.9%), 기타 대형 종합 소매업이 8억5000만원(26%), 기타 음·식료품 위주 소매업이 3억8000만원(23.6%) 순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시는 분기별 카드 매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 상권의 변화와 그 변화의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시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발굴해 나아갈 계획이다.
고성진 미래전략본부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