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의 대표 공약인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도는 이날 의료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의료비후불제의 사업 확대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충북도 의사회와 치과의사회, 충북지역암센터 등 의료계 전문가와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지난 1월부터 임플란트, 슬·고관절, 척추, 심·뇌혈관 질환을 대상으로 의료비후불제 시행에 들어갔다.
도는 여기에 치아부정교합, 암, 소화기(담낭·간·위·맹장), 호흡기, 산부인과, 골절, 비뇨기, 안과를 추가하기로 하고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
간담회에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의료비후불제의 확대 추진에 대한 배경과 방향성을 설명하며 도민의 건강권 보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 전문가들 또한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따른 긍정적 파급효과에 공감하는 한편 사업의 확대추진에 따른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의료비후불제 대상 질환을 지속해서 확대해 도내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더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기준 의료비후불제 누적 신청자는 334명으로 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한 의료기관은 도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1개소와 치과 병의원 127개소로 지속적인 참여 홍보를 통해 의료기관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