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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제로 성장,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 개막

16개국 참가, 다채로운 경연과 체험의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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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08 11:52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이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 대표 문화관광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5일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박상돈 천안시장(천안문화재단 이사장)의 선언과 함께 개막된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는 천안시민을 비롯한 국내외관광객과 16개국 춤꾼 등 3만여 명이 운집해 세계적 축제를 실감케 했다.

박 시장은 개막선언에서 “올해로 19회를 맞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여러분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흥겨운 춤을 출 준비를 마쳤다”며 “열정으로 가득한 역동적인 춤사위를 온몸으로 느끼시면서 틀에 갇힌 상상력을 자유롭게 해방시키고 무뎌진 가슴을 다시 뛰게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천안흥타령춤축제의 역사를 나타내는 영상을 선보인 뒤, 천안시립교향악단과 해외팀의 합동공연뿐만 아니라 해외참가팀 입장 퍼포먼스, ‘태초의 울림, 새로운 춤’ 주제공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주제공연은 태조 왕건으로부터 시작된 천안을 다섯 마리 용이 여의주를 두고 다투는 오룡쟁주의 일화를 현대화시켜 공연 연희와 창작 음악으로 이루어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지구촌 모두가 춤을 통해 화합하는 새로운 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축하공연에서는 남녀노소가 좋아하고 다양한 장르를 반영한 인기가수들이 출동해 축제를 축하하며 흥을 돋웠다.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런진 춤’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9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등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천안 도심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풍성한 행사를 선보인다.

8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는 국제춤축제연맹(FIDAF) 집행위원회가 열린다.

국제춤축제연맹은 전 세계 춤축제와 민속춤 공연단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됐다. 현재 임원은 해외 각국의 춤축제 감독, 춤 공연단 감독, 춤 전문가 등 76개국 86명이다.

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천안시 제공)
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천안시 제공)

집행위원회는 36명의 다양한 나라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재인 박상돈 시장을 필두로 세계 춤축제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우의를 증진하는 안건의 협의할 예정이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전국춤경연대회는 연령불문, 장르불문 다양한 춤꾼 누구에게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약 500건의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70여 팀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7일 오후 1시 불당동, 오후 7시 신부동에서 각 1회씩 진행된다.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무대도 있다. 어린이 공연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쇼’는 6일과 7일 오전 11시에 개최되고, ‘마술&버블쇼’는 9일 오전 11시와 낮 12시 30분에 운영된다.

90년대 인기스타와 함께하는 갈라콘서트 ‘불타는 청춘 댄싱나이트’는 8일 오후 8시 흥타령극장에서 열려 신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국제춤축제연맹 총재로서 올해는 16개국이 참가했지만 내년도에는 약 30개국, 내후년에는 50개국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여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세계적이고 한국의 대표하는 축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객 편의와 교통 혼잡에 대비해 축제 기간 5일간 3코스로 셔틀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천안흥타령춤축제2022’에 참가한 국제팀이 거리댄스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사진=천안시 제공)
‘천안흥타령춤축제2022’에 참가한 국제팀이 거리댄스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사진=천안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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