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주시내 모처에서 충청신문을 비롯한 지역내 언론사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 전 수석은 최근의 근황과 향후 일정에 관한 문답 중 “이번 총선을 정치 인생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한다”며 총력전에 임하는 자신의 결연한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수석직을 떠난 뒤 곧바로 지역에 내려와 현장을 뛰어다닌 그는 주민들을 만나 대화하고 고충과 애환을 들으며 현재 하루 20~30여개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추석 명절과 연휴 기간에 1일 평균 50리를 걸었다는 박 전 수석은 이전과 달리 자신을 알아봐 주거나, 따끔한 충고를 해주는 어르신들이 많다면서 “이게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견해를 밝혔다.
“곡식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로 유권자를 향한 자신의 진정성을 강조한 박 전 수석은 “정치인의 왕도는 지역민들에게 발자국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다. 박수현의 발자국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한 촌로의 충언도 소개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패인을 네거티브라고 진단한 박 전 수석은 “상대 후보가 누구든 야만적 악소문으로 헐뜯기보다 정책 대결로 평가받고 싶다”며 “앞으로 남은 5개월여 잘 준비해 총선에서의 승리로 지역민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