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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마스크 수능 하루 앞으로, 수험생 자세‧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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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14 14:48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올해 수능시험은 여느 해와는 다른 것이 특징이다.

4년 만에 ‘노마스크’ 속에 코로나 확진자도 동일 시험장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11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된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방역 기준 완화에 따라 일반 수험생과 같은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4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 사항을 지난 7일 발표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줄곧 이어져 온 이른바 ‘마스크 수능’이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수험생들의 마스크 착용은 자율 속에 이뤄지며 확진자 또한 별다른 규제 없이 일반 수험생과 같은 시험 교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별도 시험장 미운영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방역을 위해 점심시간에 설치됐던 칸막이도 폐지된다.

다만 점심시간에만 확진자를 위한 별도의 식사 공간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유의 사항은 확진자나 유증상자는 시험장 내 착용이 강력하게 권고된다는 점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험 중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수험생은 감독관 등을 통해 시험장에 보유 중인 마스크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은 16일 시험 당일 수험표·신분증을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 교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 당일 수험표를 지참하지 않거나 분실한 수험생은 사진과 신분증을 갖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관리 본부로 가면 재발급이 가능하다.

시험장 학교 위치 숙지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시험 중 휴대전화 등 모든 전자기기 소지는 부정행위로 간주해 주의가 요구된다.

4교시 탐구영역 응시 방법도 숙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교시 때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제1선택 과목의 답안을 수정하거나 작성하면 부정행위로 처리되는 사항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수험생들은 하찮은 실수로 수년간 준비한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유의 사항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이다.

수능은 연례행사로 치르는 일이지만 그 중요성만큼 문제 제기와 혼란을 빚기 마련이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긴장했던 자세가 풀릴 수도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고 차분한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우리 모두에게 이 같은 주요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의 자녀들이 밝은 미래를 향해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철저한 준비를 주문한다.

가능한 역량을 모두 동원해 그간 갈고 공들인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를 위한 최선의 방책은 앞서 언급한 신중하고 차분한 자세를 지속해 유지하는 일이다.

균형 있는 계획을 세워 실천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남은 기간 자신의 학습 수준에 따라 기본 개념 다지기는 물론 고난도 문항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기본점수를 확보하는 등 전략적인 학습 계획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올해 수능은 코로나와 함께 치른다.

그러나 예년과는 사안이 다른 만큼 결코 차분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

마음이 급하면 불안하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그것만이 올해 수능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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