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주택매매가격은 3억1427만원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유성구·서구 등 주요 지역 중심으로 올랐다. 특히 아파트·단독주택과 달리 연립주택은 힘을 못 쓰고 있는 모양새다.

전세가격은 유성구·동구 내 교통 환경이 우수한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월세가격은 전세에서 월세 전환 수요가 증가하며 서구·중구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집값은 0.23% 상승했으나 전월(0.33%)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지난 7월 19개월 만에 상승전환 이후 4달 연속 상승세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0.28%)와 단독주택(0.16%)은 상승했고, 연립주택(-0.01%)은 소폭 하락했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48% 올라, 전월(0.38%)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유형별로 아파트(0.66%)는 올랐고, 연립주택(-0.03%)과 단독주택(-0.06%)은 내렸다.

지난달 대전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3억1427만2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9978만9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4394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세종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0% 올랐으나 상승폭은 전월(0.38%)대비 둔화됐다.

유형별로 아파트(0.10%), 단독주택(0.20%)이 상승했고, 연립주택(-0.01%)은 하락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0.95% 상승, 상승폭이 전월(1.09%)보다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1.08%)는 상승, 단독주택(0.00%)은 보합, 연립주택(-0.04%)은 하락했다.

지난달 세종의 평균주택 매매가격은 5억3144만4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2억1896만6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4072만4000원이었다.

충남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7% 상승하며 전월과 같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아파트(0.06%), 단독주택(0.10%), 연립주택(0.03%)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0.08% 상승,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유형별로 아파트(0.12%)와 연립주택(0.01%)은 상승했고, 단독주택(0.00%)은 보합을 보였다.

지난달 평균주택 매매가격은 1억8517만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1970만7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1767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서경화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장은 "지역 주택가격은 선호도 높은 단지에 대한 매수문의는 있으나, 매수자와의 희망거래가 차이로 거래가 쉽게 되지 않으며 상승폭이 축소됐다”면서 “반면, 전세가격은 정주여건 양호한 유성구 등 대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