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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체 썩는 냄새 진동, 천안 가정집에 고양이 사체 7.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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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18 12:52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동물사체 썩는 냄새 진동, 천안 가정집에 고양이 사체 7.5t(사진=독자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의 한 아파트에서 죽은 고양이 500여 마리가 발견됐다.

천안시와 유기동물구호법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500여 마리의 사체와 살아 있는 고양이 28마리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집 내부에서 발견된 고양이 사체와 폐기물은 무게로는 7.5t(톤)에 달한다. 냉장고는 물론 가방과 소지품에도 죽은 고양이가 신문지에 싸인 채 부패하고 있었다.

또 고양이 분변과 비닐 등 각종 쓰레기가 뒤엉킨 채 바닥에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집안에서는 고양이뿐만 아니라 몰티즈 등 개 3마리의 사체도 나왔다.

동물사체 썩는 냄새 진동, 천안 가정집에 고양이 사체 7.5t(사진=독자제공)
동물사체 썩는 냄새 진동, 천안 가정집에 고양이 사체 7.5t(사진=독자제공)

집주인인 60대 여성 A씨는 현재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A씨는 4년 전부터 길고양이를 구조한 뒤 집에서 길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 관계자는 평소 악취로 민원이 자주 발생했지만, 직원들이 방문하려고 해도 A씨가 상담을 거부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설득 끝에 동의를 받아내 폐기물 수거와 특수청소 등을 마쳤다고 밝혔다.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경미 대표는 고양이가 무분별하게 번식하도록 방치한 결과 수백 마리의 새끼 고양이 사체가 생긴 것이라며, 발견된 사체는 화장터로 보냈다고 전했다.

시와 동물구호법인 측은 생존한 고양이 중 25마리는 구조한 상태라며, 고양이들의 임시보호처를 구하고 있다고 알렸다.

천안시 관계자는 평소 악취로 민원이 자주 발생했지만, 직원들이 방문하려고 해도 A씨가 상담을 거부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설득 끝에 동의를 받아내 폐기물 수거와 특수청소 등을 마쳤다고 밝혔다.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경미 대표는 고양이가 무분별하게 번식하도록 방치한 결과 수백 마리의 새끼 고양이 사체가 생긴 것이라며, 발견된 사체는 화장터로 보냈다고 전했다.

시와 동물구호법인 측은 생존한 고양이 중 25마리는 구조한 상태라며, 고양이들의 임시보호처를 구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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