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진짜' 계절이 돌아왔다 "추운 날씨 운동이 더 효과적인 이유"

겨울엔 가슴에 3000원을 품고 다녀야 한다는 말이 있다. 추운 날씨에 '붕어빵' 같은 겨울 간식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다. 더불어 체중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는 계절이다. 하지만 겨울이 '진짜' 다이어트의 황금기라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추운 날씨 운동이 더 효과적인 이유는 간단하다. 날이 추워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열을 발생시키고 그 결과 칼로리를 더 많이 소모하기 때문이다. 

호주 시드니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몸이 떨리는 추운 곳에서 10~15분 있으면 1시간 운동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겨울에 하는 운동은 '우울증'에도 효과적이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약 20%가 추운 계절에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는 것으로 나타날 만큼 겨울 날씨가 미치는 우울감의 정도는 상당하다. 이는 추운 날씨에 줄어든 활동이 계절성 우울증으로 돌아오기도 한다는 것. 

운동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 역시 운동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평소보다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갑자기 운동을 하면 다칠 수 있다. 또한 기온이 낮아지면서 근육과 관절이 쉽게 경직되기 때문에 외출 전, 실내에서 5~10분 정도 전신 스트레칭을 하여 모든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줘 안전사고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김해인 기자 khi@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