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샤 노먼은 여성 특유의 세밀한 관찰력으로 한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사람과 그 사람을 둘러싼 주변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여류 극작가이다.
1973년 『Getting Out』으로 데뷔한 마샤 노먼은 데뷔와 동시에 액터즈 시어터((Actors Theatre)의 상임연출 존 조리(Jon Jory)로부터 공연 제안을 받아 성공적으로 공연계에 입문했다.
『Getting Out』작품은 1979년 ‘미국 연극 비평가협회’에서 ‘가장 새로운 연극’으로 선정되어 더욱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집필한 『잘자요, 엄마』으로 마샤 노먼은 퓰리처상을 수상해 희곡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한국에서는 1985년, 탤런트 윤여정의 번역대본으로 ‘델마’ 역에 윤석화가 초연한 이후, 1998년 산울림 극장에서 손숙과 정경순이, 2004년에 <연극열전>에서 실제 모녀인 윤소정과 오지혜가 캐스팅되어 큰 화제를 남기며, 어머니와 딸이 함께 공연장을 찾는 모녀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햇다.
이번 천안공연은 안서동 예술인네크워크 출범기념 공연으로 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문화예술공작소 JB컴퍼니(대표 박희영)가 제작을 맡았다.
오규택 제이비소극장 대표는 “첼리스트 최은실과 김지원, 이수영 두배우의 하모니을 통해 거추장스러운 세트는 치우고 배우의 대사와 첼로의 선율만으로 만들어지는 클래식 낭독 콘서트 형식의 연극공연”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