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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 현장의 답은 달랐다

사람과 참여포럼, 아이 키우기 좋은 천안 토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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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24 17:05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23일 천안축구센터에서 개최된 사람과 참여포럼(대표 이재관) 주관 \\\'아이 키우기 좋은 천안\\\' 토론회 포스터. (사람과 참여포럼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아이를 키움에 있어 부모들의 독박육아, 경제적 부담에 대한 해법으로 24시간 케어시스템, 육아휴직 확산, 경제적 지원 등을 우선으로 꼽는다.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는 것이다.”

이는 23일 사람과 참여포럼(대표 이재관) 주관 '아이 키우기 좋은 천안' 토론회에서 류경희 어린이집 원장의 주장으로 “희노애락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정과 가족의 가치를 알아야 저출산 문제는 해결된다”는 지적이다.

유보통합, 부모급여 등 정부차원의 정책내용과 자치단체의 다양한 시책 소개가 있었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현장에서 느끼는 정책에 대한 실효성문제에 대한 지적이주를 이뤘다.

23일 천안축구센터에서 개최된 사람과 참여포럼(대표 이재관) 주관 '아이 키우기 좋은 천안' 토론회.   (사진=사람과 참여포럼 제공)
23일 천안축구센터에서 개최된 사람과 참여포럼(대표 이재관) 주관 '아이 키우기 좋은 천안' 토론회. (사진=사람과 참여포럼 제공)

천안축구센터에서 개최된 이 날 토론회는 최은희 박사(전 충남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의 주제 발표에 이어 어린이집 원장, 워킹맘 등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워킹맘인 전하나씨는 “자치단체에서 수많은 보육과 돌봄 시책을 추진하지만 현장에 가보았는지 반문하면서 수요자가 실제 이용하는 데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예약 전쟁, 접근성 한계 등의 문제가 있다”며 “보여 주기식 시책이 아니라 실수요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이옥주씨는 “기업체가 지원하는 합창단 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키우고 재능을 발견한 자녀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재관 포럼대표는 “그동안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예산정책에 집중된 것과는 달리 현장에서 느끼는 해법은 가족의 가치 인식, 그리고 획일적 접근이 아니라 수요와 현장에 맞는 정책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며“평범한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책이 추진될 때 저출산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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