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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북 K-바이오 스퀘어’ 지원조례 통과 의미·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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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28 11:39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북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지원조례’가 27일 제413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지난 6월 ‘제4차 국가 생명공학육성계획’에 반영된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의미한다.

본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탄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난 8월부터 입법예고 등의 과정을 거친 본 조례에는 K-바이오 스퀘어의 성공적인 조성지원에 필요한 핵심 사항들이 담겨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조성지원을 위한 5개년 종합계획수립,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조성 및 전담 기구 조항 등이 바로 그것이다.

본 조례 제정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추진에 대한 준비성과 적극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오성이 이미 국가정책에 반영된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을 통해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구축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 의미와 함께 향후 과제가 재차 주목받고 있다.

이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25일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게 주문한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의 신속한 추진 요청에 이은 발 빠른 후속 조치이다.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은 산·학·연·병 집적화는 물론 대학, 병원, 연구·창업시설, 상업·편의시설 등을 혼합배치 하는 것으로 그 중심에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가 자리 잡고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이래 최대 성과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다.

김 지사는 앞서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 내 유휴부지에 복합창업 입주 공간 마련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입주기업 및 상업·금융·주거 공간과 혼합 배치한 ‘한국형 켄달스퀘어’ 조성 △ 클러스터 내 16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확충 등 총 2조원 규모의 ‘K-바이오 스퀘어’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바이오 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에 해당하는 것으로 우수한 지역 대학의 인재 공급과 다양한 규모의 기업, 연구·임상이 가능한 대형 병원 참여가 필수과제이다.

정부‧청주시‧카이스트와 함께 바이오에 방사광가속기, 반도체, 데이터를 융합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와 신약 개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김 지사의 비전제시도 이것이 선행되어야 탄력을 받을 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도 차원의 신성장산업 육성은 미래 먹거리의 비전이 달려있다는 제하의 사설을 전한 바 있다.

이제는 구체적인 정책 방안 아래 주요 난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할 시기이다.

그러나 신산업 혁신은 그간의 경험이 말해주듯 난제가 하나둘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우수한 지역 대학의 인재 공급과 다양한 규모의 기업, 연구·임상이 가능한 대형 병원 참여가 필수과제라는 지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재차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세계의 파고를 넘기 위한 독창적인 기술개발과 함께 이를 가속할 정부의 규제 완화가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번 충북도의회의 조례 제정을 시발로 규제 완화와 동시에 예타면제 등을 통해 현안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

지금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의 비상시기이다.

그런 관점에서 미래 먹거리인 오성 ‘K-바이오 스퀘어’사업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바이오산업은 전 세계적인 먹거리 사업으로 그 영역이 더욱 확산하는 추세이다.

이제 남은 것은 오성 ‘K-바이오 스퀘어’ 사업의 향후 과제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일이다.

그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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