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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 '투표 차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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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01 09:00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 '투표 차이보니'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획득한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았다.

한국은 애초 1차 투표에서 사우디가 가결 정족수 3분의 2를 얻지 못하도록 저지하며 이탈리아를 누른 뒤 결선 투표에서 사우디를 역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선발 주자인데다 막대한 물량 공세를 퍼부은 사우디가 선점한 표를 끌어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사우디는 엑스포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직후부터 수시로 자금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2030 엑스포에 78억달러(약 10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일찌감치 밝혔다. 

2030 세계박람회 투표 결과…사우디 119표·한국 29표
2030 세계박람회 투표 결과…사우디 119표·한국 29표

또한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사우디가 개발 원조를 공언한 점도 한국엔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투표 결과에 대해 한덕수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해 주신 국민들과 부산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민관이 하나가 돼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밤늦게까지 결과를 기다리고 부산 유치를 응원해 주신 부산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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