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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사1촌 봉사대상 18주년, 올 키워드도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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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30 10:57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본사가 매년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1사1촌 및 봉사대상시상식이 어언 18주년을 맞는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2배인 2년 모자란 20년에 다가선 것은 그만큼 이 행사에 대한 본지의 지속적인 애정과 성과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 배경에는 상생이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디딤돌이 자리 잡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국어사전은 상생을 “서로 공존하면서 살아가다”로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 공존은 말 그대로 함께 존재하며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향한 확고한 의지와 다짐은 선택이 아닌 핵심과제이다.

1일 대전시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충청신문이 주관하는 18회 1사1촌 및 봉사대상 시상식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4년간의 코로나 시국에서 벗어난 만큼 분위기 또한 색다를 수밖에 없다.

각급 사회단체, 기관, 애독자 등의 헌신적인 동참 의식도 더욱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마음과 마음이 전해지면서 그 결실 또한 이어지고 있다.

그 의미는 대상자의 직업 성별 연령 거주지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도시와 농촌 간의 필연적인 상생 관계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신선한 농작물을 공급받고 있는 우리 도시민들로서는 뿌듯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그동안 이를 추진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충남·북 기업체와 봉사단체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자평이다.

본지는 해마다 11월 중순 이후 각급 기관과 단체의 공적 사항을 자세히 심사해 그간 추진해온 농촌운동을 홍보하고 그 결실에 따라 대상, 금상, 동상 등의 감사패와 기념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벌써 18년째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농·어촌은 우리 모두의 고향이자 생명의 원천이다.

본지 행사는 농협의 1사1촌 운동과 더불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다.

기업은 농촌의 사회공헌 및 소외층의 봉사 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를, 마을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안전한 먹거리와 신선한 환경을 제공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상생 정신과 나눔 실천은 동전의 양면과 다를 바 없다.

인구감소 위기에 처한 농촌지역에 상생이라는 원동력을 통해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한다.

어쩌면 그것은 그 기여도에 따라 대전-충청권의 사회복지는 물론 국가의 흥망성쇠를 가름하는 척도가 될지도 모른다.

농촌은 모름지기 이 사회가 존재하는 한 태아에 영양을 공급하는 모유의 역할에 비유된다.

도시와 농촌이 상생이라는 기본적인 틀 안에서 공동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충청신문이 매년 1사1촌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행사는 농촌과 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꾀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온정의 손길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 핵심 가치는 예나 지금이나 ‘봉사와 배려’이다.

이는 우리 모두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이다.

지금은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는 이른바 3고의 힘겨운 비상시기이다.

이를 극복시키기 위해서는 사회 각계각층의 동참 의식과 함께 순수한 나눔 정신이 선행되어야 한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올 행사의 키워드로 작년과 같은 ‘상생’을 떠올린다.

말 그대로 서로 북돋우며 다 같이 공존하자는 취지이다.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대망의 2024년을 앞두고 있다.

막바지 각계각층의 성원속에 본사에 답지한 온정의 손길은 올해도 소외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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