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이소라에 울컥해... "정말 고맙더라" 

신동엽이 오랜 연인이었던 이소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 merrynsigma'는 6일 '신동엽 이소라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슈퍼마켙 주인으로 돌아온 '슈퍼소라' 이소라의 첫 번째 게스트는 신동엽이었다.  본 영상이 올라오기 전 예고영상부터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만남에 많은 네티즌들이 영상을 기다렸다. 

과거 연인 사이였던 신동엽, 이소라는 지난 1997년 공개 열애에 나섰고 2001년 결별했던 두 사람은 23년만에 회포를 풀었다.  

신동엽과 만난 이소라는 "이거 기억하고 있냐"며 수화로 대화를 시도했다. 이를 본 신동엽은 "수화 아는 사람들이 볼 수도 있다"며 "이거 모자이크해야 하는 내용"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옛날 기억에 울컥한 듯 고마움을 전했다. 신동엽은 "아직도 (수화로) 자음, 모음 다 표현할 수 있구나"라며 "너한테 진지하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참 고마웠던 일이 많았더라"고 했다.

이에 이소라는 "너희 가족이 참 재밌었다"며 "아버지는 너랑 똑같았고, 큰형이 특히 나와 잘 맞았지?"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형수님과도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신동엽의 대마초 사건이 일어난 당시 신동엽과 이영자가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 35%를 찍어 전체 시청률 1위를 한 날이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이영자는 "몰래 카메라 인 줄 알았다"라며 회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