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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장 후보 7명…'보은 인사' 재연?

미술계 "전문성 있는 인사 채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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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10 14:41
  • 기자명 By. 윤지현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윤지현 기자 = 차기 대전시립미술관장 자리를 놓고 오는 12일 7명의 후보가 면접을 치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문성'있는 인재가 등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간 무엇보다 전문성이 중요한 문화예술영역에 이장우 대전시장의 '보은 인사'가 이어졌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

민선 8기 들어 대전시장 선거때 이 시장 캠프 출신들이 대전예술의전당, 대전디자인진흥원, 대전문화재단 기관장 자리를 줄줄이 꿰차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대전시립미술관은 '개방형 임기제' 채용 방식이 '일반직 임용'으로 전환된 바 있다.

선승혜 전 관장 임기가 끝나자 지난 1월 1일 최우경 일반직 공무원이 대전시립미술관 관장으로 임명된 것.

일반직 공무원이 본청과의 소통 면에서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작품 선택, 전시 선정 등 예술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에 미술과 거리가 먼 공무원 출신이 수장에 올라 운영상 한계가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문화계에서 제기됐다.

지역의 한 미술계 인사는 “당시 공무원 관장 임명이 전국적인 이슈로 부각될 정도로 비판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며 "이번 채용이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런 시각을 모를리없는 대전시는 이번에 전문가를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캠프 관련 인사의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측근 인사' 재연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현재 시는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지난 8일 서류합격자를 발표했다.

적합·비적합으로 판단. 총 7명이 적합으로 평가돼 1차 심사(서류)를 통과했다.

시 관계자는 "지원자 면면을 공개할 수 없다"며 "기준에 부합되는 분만 서류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12일 면접 심사가 이뤄지고 22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장은 개방형 직위로 직급은 지방서기관 또는 4급 상당의 일반 임기제, 임기는 2년이고 총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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