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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북도 교통인프라 확충 그 역할과 향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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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18 11:58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북도가 올 한해 도로, 철도, 항공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7일 “2024년은 도로, 철도, 항공 등 육로에서 하늘길을 아우르는 충북 교통인프라 확충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핵심은 2가지이다.

오는 10월 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 개통 등 철도확충 사업이 하나이고 또 하나는 기존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한 고속도로개통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충주 살미와 수안보, 괴산 연풍 등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를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충북도는 이와 관련해 정부가 내년까지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도 충북 관련 신규사업이 다수 반영되도록 공을 들인다는 복안이다.

현재 용역이 마무리 단계인 주요 사업은 청주공항∼김천 철도, 중부내륙철도 복선화 및 지선,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등이다.

도로사업은 청주∼음성∼충주∼제천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조기 개통이 최우선 과제다.

이 같은 교통인프라 확충 사업에는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철도 사업도 다수 추진된다.

이 모두가 청주공항의 접근성을 높이는 최대 현안 과제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바다가 없는 충북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청주공항활성화가 선행돼야 제빛을 발할 수 있다.

이를 겨냥한 도로 교통망 확충과 함께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충북의 사활이 걸린 핵심사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해법이 가시화될 때 화물 항공 물류의 99%를 소화하는 인천공항의 부담을 덜고, 나아가 물류 분산을 통한 산업 발전과 수출 증진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본지는 이 시점에서 앞서 언급한 도로, 철도, 항공 등 교통인프라 확충의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대전 충남·북을 아우르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의 교두보 역할을 일컫는다.

그런 관점에서 대전-충청권 관문의 활성화는 충북 재도약의 향방을 가름해 줄 것이다.

그 해답은 자명하다.

지방 공항을 살리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선행되어야 청주공항의 위상도, 지역 경제 활성화도 앞당겨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충북의 강점인 제조업과 함께 유통·관광 등 서비스업을 강화해 민간 소비를 제고하는 체질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그 대안으로 거론된 기업과 산업단지 그리고 대청호, 청주공항의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법안 해제를 서둘러야 한다.

그 배경에는 각종 규제가 결코 신산업 성장과 혁신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는 시대의 흐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이 같은 흐름이 개선되지 않으면 작금의 내수 활성화방안은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이번 기회에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충북의 소비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획기적인 정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김 지사가 언급한 세계적 경쟁력이 입증된 이차전지 산업 등 제조업과 유통·관광의 복합적인 활성화방안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충북도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도내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고 경제의 활력을 높여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가속해야 하는 이유이다.

동시에 유통 관광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 활성화는 필수과제이다.

충북도가 그 목적으로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교통인프라 정책에 대한 조속한 추진력과 각 분야의 발 빠른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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