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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 0시 첫 축제 큰 반응, 올 2회 기폭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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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22 12:08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지난해 첫선을 보인 대전 0시 축제 여론조사 결과 원도심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본지 기사가 눈길을 끈다.

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일반 시민 1082명(축제 참여자 503명, 미참여자 579명)의 반응이다.

이중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 된다’가 69.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외 이미지 개선 효과가 있다’ 69.3%, ‘세계적 축제로 발전 가치 있다.’ 58.6%로 뒤를 이었다.

0시 축제의 파급효과 및 사회적 영향 긍정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시 추산 방문객 109만명의 소비 금액은 637억원으로 추산돼 원도심 경제활성화는 물론 노잼도시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꿀잼도시로의 변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이다.

축제에 대한 운영 만족도는 안내 서비스 배치 적절성, 안내요원 친절성, 교통 편리성 등 9개 항목을 합산한 결과 평균 60.3점이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11개 항목 중 먹거리 존이 26.6%로 최고점수를 받았다.

이어 K-POP콘서트 15.0%, 미래과학 기술체험존 11.5%, 뉴트로이머시브 9.3%, 3D&미디어아트 8.3%, 프린지 페스티벌 8.2%, 시간여행 광복절 페스티벌 6.1%, 라디오 드라마 5.3%, 대전 0시 상회 4.5%, EDM 파티 3.7% 등이다.

이는 오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사)에서 진행되는 올 0시 축제의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이른바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의 테마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 중심에 글로벌 콘텐츠 보강이 자리 잡고 있다.

본지는 앞서 “대전 0시 축제 역대급 흥행몰이…대전의 매력 전국에 뽐냈다” 제하의 기사를 다룬 바 있다.

그 핵심은 2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연일 사상 최대 인파 속에, 전국에서 몰려든 외지 방문객이 더 많이 찾았다는 사실이다.

실로 긍정적인 사안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미흡한 점도 적지 않아 향후 남은 과제로 지적된 주요 사안에 대한 재조명이 요구된다.

지난해 0시 축제는 시간여행을 비롯해 대전 부르스, 과학도시 및 대전역 등 대전 상징물을 재차 각인시키는 시간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올해 0시 축제가 벌써 기대된다”는 만족감을 보였고, 은행동 상점가는 모처럼 2배에서 2.5배 이상 매출과 손님이 늘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가시화된 점은 눈여겨볼 사안이다.

우리는 오는 8월 2회 0시 축제를 앞두고 대전역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상징적인 추억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대전역이 전국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임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행정적 지리 여건이 아니다.

6.25 동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한 우리에게 대전은 각종 추억의 산물이 하나둘이 아니다.

기적소리 슬피 우는 0시 50분발 대전 블루스 가요는 지금도 생생한 기억 속에 아련한 옛 추억을 담고 있다.

그런 추억을 지닌 대전역이 원도심 동구의 옛 명성을 되찾는 큰 기폭제가 된 작금의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전역은 이제 미운 오리 새끼에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투자 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첫 0시 축제에 대한 대전시민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2회 축제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 결과에 따라 대전의 최대현안인 원도심 활성화도 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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